혼다가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의 티저 이미지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콘셉트카는 내년 1월 열릴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2024)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 글로벌 혼다 EV 시리즈의 일부가 될 차량으로 보인다. 차명부터 세부 제원까지 차량에 대해 공개된 정보는 아직 전무하다.
혼다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 속 차량은 콘셉트카답게 스타일링이 매우 독특하다. 최근 출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떠올리게 한다. 쐐기 모양으로 날카로운 라인이 프론트 범퍼까지 이어지며, 상단에는 헤드램프 바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양산까지 해당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혼다는 CES 2024에서 해당 콘셉트카와 함께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혼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30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0만대로 혼다는 “2050년까지 모든 제품 라인업과 기업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 밝힌 바 있다.
혼다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혼다의 GM 얼티움 플랫폼 기반 첫 번째 순수전기차 ‘프롤로그’는 내년 하반기나 출시한다. 또한, 최근 혼다는 더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GM과의 협업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해당 콘셉트카가 양산에 돌입할 무렵, GM의 얼티움 플랫폼이 아닌, 혼다의 자체 전기차 플랫폼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혼다는 최근 스포츠카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프렐류드 EV를 포함해 다양한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