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추억 다시 한번…내년 현대 N 페스티벌 용인서 열린다
2000년대 추억 다시 한번…내년 현대 N 페스티벌 용인서 열린다
  • 김태현
  • 승인 2023.12.11 05:30
  • 조회수 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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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원메이크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이 2024년 시즌에 용인 스피드웨이를 추가한다. 용인 스피드웨이는 2009년 6월 시설 확장, 개선을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

 

이후 한동안 레이스를 진행하지 않다가 2013년 대관 행사를 위해 재개장했다. 2018년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계약을 통해 AMG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로 이름을 바꿨다.

2000년대 초반 국내 레이스를 이끌던 ‘클릭 페스티벌’이 종료된 이후 약 13년만에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자동차 주최의 원메이크 경기가 열린다. 클릭 페스티벌의 종료 이후 프로모터인 KSF는 기아 포르테쿱, K3쿱, 현대 벨로스터 터보, 제네시스쿠페 등의 원메이크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송도 시가지 서킷을 제외한 인제, 영암, 태백 등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떨어진 곳에서 진행해 아쉬움을 샀다.

 

KSF를 주최하는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020년을 맞아 당사 내부 사유와 정책으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며 사실상 레이스 종료를 밝힌바 있다. 이후 CJ 슈퍼레이스와 넥센 스피드레이싱에 클래스가 이관되었다.

용인 서킷은 현재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레이스 트랙으로써 접근성이 좋고 시설과 레이아웃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재개장 이후 한동안은 기업 행사 대관,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어 수많은 레이스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에게 아쉬움을 샀다. 2016년부터 CJ 슈퍼레이스 캘린더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 서킷으로 개방을 시작했다.

N 페스티벌의 포문을 열었던 벨로스터 N이 연식마다 상이한 성능으로 변별력이 부족해지고 차량이 단종되면서 클래스가 삭제됐다.

 

가장 아마추어 클래스로 분류되던 아반떼 N 라인 컵은 저조한 참여로 폐지됐다. 24년 시즌부터 내연기관 클래스는 아반떼 N 단일 차종으로 운영된다.

 

TCR 레이스카에 준하게 튜닝된 N1 클래스와 양산차를 기반으로 안전장치만 보강한 N2 클래스로 운영한다. 거기에 아이오닉5 N 원메이크 레이스 클래스를 신설한다.

아이오닉5 N 클래스(이하 en1)는 안전사양을 보강하고 레이스에 걸맞는 브레이크, 타이어, 하체, 에어로 튜닝을 포함한 R튠을 진행한 레이스카만이 참여가 가능하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하는 드리프트, 짐카나, 드래그 레이스 클래스를 운영한다. 또한 오너가 직접 참여가 가능한 트랙데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열린 ‘현대 N 페스티벌 시즌 시상식’에서 현대자동차 N브랜드 매니지먼트 실장 박준우 상무는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EV 레이스 플랫폼의 선두주자가 돼 현대 N 페스티벌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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