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6초 만에 1000건의 주문이 접수된 중국의 오프로더 SUV 디자인이 공개돼 화제다. 중국 거대 자동차업체인 만리장성차(GWM)의 SUV 탱크 330은 이름처럼 탱크 같은 강인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최근 만리장성차의 탱크 330 이미지와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탱크 330은 중국 뿐만 아니라 호주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되는 기존 탱크 300을 기반으로 한다. 이 차량은 지난해 3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발표됐다. 2만 위안(약 370만원)의 보증금을 내야하는 크라우드 펀딩 개시 6초 만에 1000건의 주문이 접수돼 화제를 모았다.
탱크 330은 블랙 불바를 완성한 새로운 프론트 범퍼와 블랙 펜더 플레어를 장착했다. 도강 기능을 극대화해주는 스노클은 없지만 냉각 통풍구가 있는 독특한 후드가 이를 보강한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트윈 터보 가솔린 V6 엔진이 장착돼 최대 355마력에 500Nm의 토크를 낸다. 사륜구동 자동변속기와 매칭한다. 접근 각도는 36도, 이탈 각도는 37도, 도강 깊이는 900mm에 달한다.
무게는 2480kg, 길이는 4772mm,폭은1970mm, 높이 1960mm,휠베이스 2750mm의 중형 SUV다. 가격은 35만위안(약 6550만원)으로 예상된다.
탱크 330 디자인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KGM이 이런 디자인의 오프로더 SUV로 차별화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