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첫 EV 출시 임박..구매대기 1만6000명 돌파
레인지로버 첫 EV 출시 임박..구매대기 1만6000명 돌파
  • 안예주
  • 승인 2024.02.05 16:23
  • 조회수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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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가 자사 첫 전기차 모습이 담긴 티저를 5일 공개했다. 작년 12월 주문을 받기 시작한 후 많은 관심을 받았던 레인지로버 전기차는 1억원을 훌쩍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대기자가 1만6000명이 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레인지로버는 자사 첫 전기차에 대해 "역대 가장 조용하고 세련된 레인지로버가 될 것”이라고 간략히 소개했다. 이어 "견인, 험로 주행 및 모든 지형 주행 기술에서 경쟁 럭셔리 전기 SUV를 능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티저 사진을 살펴보면, 기존 내연기관 모델 디자인을 바탕으로 영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계승했다. 고급스러운 실내, 미니멀한 디자인, 오프로드 능력 등 레인지로버의 클래식한 요소는 그대로 유지된다. 달라진 점은 전면 그릴이 더 평평해진 것과 측면에 구리색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다.

 

새로운 전기차는 V8 엔진을 탑재한 레인지로버의 주력 모델과 비슷한 출력과 험지 돌파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와 최신 배터리 기술을 탑재하고 고속 충전 기능을 장착한다.

 

레인지로버는 극한의 온도, 모든 지형에 대한 주행 조건, 최대 850mm 깊이의 개울을 건널 수 있는 등 역대 가장 혹독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모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 레인지로버 역시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을 암시했다.

 

첫 전기 모델은 영국 솔리헐에 위치한 공장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PHEV 레인지로버와 함께 생산한다. 배터리와 전기 구동 장치는 영국에 위치한 재규어랜드로버(JLR)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의 일환으로 재규어랜드로버는 작년 레인지로버, 디펜더, 디스커버리, 재규어까지 브랜드를 분리한 바 있다.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전략에 따라 재규어는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고, 나머지 세 브랜드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델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는 자사의 첫 전기차 시제품이 공공 도로에서 테스트 중이며 중형 전기 SUV와 새로운 재규어 시제품을 함께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여러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해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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