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유럽형 저가 EV 브랜드..1천만원대 후반 파이어플라이 포착
니오, 유럽형 저가 EV 브랜드..1천만원대 후반 파이어플라이 포착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4.03.20 16:30
  • 조회수 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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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대 전기차 업체인 니오(Nio)가 보급형 브랜드 온보(Onvo)보다 더 저렴한 대중형 전기차 브랜드를 개발해 2025년 유럽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어플라이(Firefly: 반딧불이)'라는 이름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중소형 EV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첫 번째 모델이 중국에서 테스트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두꺼운 위장막 아래 숨겨져 있어 디테일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위장막을 쓴 프로토타입은 우선 5도어 해치백과 비슷하다. 중국 현지 언론은 크로스오버로 분류하고 있다. 두꺼운 랩 아래에 숨겨진 일부 플라스틱 클래딩은 스바루 크로스트랙과 유사해 보인다. 


크기는 폭스바겐 ID.3와 비슷한 것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사각형 헤드램프와 클램쉘 부츠가 있는 5도어 스타일이 특징이다. 대형 스포일러가 리어 글래스를 덮었고 C-필러가 견고해 보인다. 니오의 고가형 라인업에 달린 라이다 센서는 파이어플라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대중형 전기차라는 얘기다. 

 

파이어플라이 전기 프로토타입은 중국내 니오 배터리 교체 충전소 근처에서 발견됐다.이 차량 역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ID3
폭스바겐 ID3

 

이 차량의 가장 큰 경쟁력은 1천만원대 후반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이다. 가격 측면에서 니오 라인업이나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저렴한 1만3900~2만7800달러(약 1820만~3620만원)대로 추정된다. 유럽에서는 3만유로(4300만원) 미만에 출시가 가능하다. 

 

니오 윌리엄 리 CEO는 “파이어플라이 브랜드 포지션은 BMW그룹의 미니와 비슷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비교는 파이어플라이EV가 저렴한 브랜드로 포지셔닝됐지만 여전히 프리미엄 스타일과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어 “니오가 파이어플라이 EV로 폭스바겐과 더 공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어플라이가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력을 암시한 것이다. 파이어플라이 EV는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한 추저우 또는 허페이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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