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본격적인 위기가 찾아왔다는 보고서는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발표됐다. 테슬라의 성장성 둔화와 주가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테슬라에게 집중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구체적으로 테슬라의 성장통이 찾아왔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전기차 수요 둔화가 외적 요인이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분기별 판매량 감소가 예측된다.
블룸버그 분석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약 45만3천대의 차량을 인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결과가 정확하다면 2023년 4분기의 48만4천대보다 6% 감소한 수치다. 이결과는 2023년 1분기에 판매한 약 42만3천대 보다는 급증한 것이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차량 인도 수치를 다르게 분석해 2024년 1분기 판매량이 2023년 1분기보다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
도이체방크 에마뉘엘 로스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테슬라 차량의 고객 인도 예상치를 두 차례나 축소했다. 전년 대비 2% 감소한 41만4천대로 1분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물량과 수익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켜 추가로 주식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월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발표한 정책을 들여다보면 2024년 2분기 차량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북미에 있는 모든 테슬라 고객에게 FSD 최신 버전 한달간 무료 경험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 영향으로 차량 인도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가 항상 해오던 분기 말에 차량을 몰아 출고하는 것이 이번에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두드러지게 심화하고 있는 '반 일론 머스크 정서' 역시 테슬라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인의 42%가 일론 머스크에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조사치 34%보다 급증한 수치다. 올해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호주 등 전세계적으로 테슬라 평판이 악화되고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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