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재 국내에서 주문 시 일반 모델 15개월, 크로스 모델 13개월, 투톤 및 매트 컬러의 경우 무려 22개월의 납기가 소요되고 있다.
이렇게 납기가 장기화된 요인은 생산량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어서다. 국내 판매보다 유럽 유로 환율이 좋아 수출에 주력하는 것이다. 실제 구입한 국내 오너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후기로 알려지면서 국내 대기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수출의 경우 유럽과 일본 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국내와 달리 '인스터'라는 이름으로 수출한다. 현대차의 경우 2009년 연이은 저조한 실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철수를 발표했다. 하지만 2022년 아이오닉5를 필두로 한 전동화 모델을 바탕으로 일본에 재진출했다.
그 중 올해 출시한 인스터 반응이 뜨겁다. 일본 자동차 수입조합 집계에 따르면 25년 5월 현대모빌리티재팬은 94대를 판매했다. 절대적인 판매 대수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전년 동월 대비 40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런 성장세의 바탕에는 새롭게 진출한 인스터 인기가 한 몫하고 있다.
일본 시장의 특성에 맞는 작은 차체와 경쟁 차량보다 낮은 285만엔(약 2700만원)의 시작 가격과 현지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458km의 인증을 받아 경쟁차보다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한층 커진 차체와 국내 기준 315km의 주행거리, 그리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를 비롯하여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와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실내외 V2L 기능 등 다양한 안전 · 편의 기능들로 출시 당시 2주만에 사전계약 8,0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 때문에 국내에서 경차가 아닌 소형차로 인증을 받았다. 차체가 커지면서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나타냄과 동시에 혁신적으로 향상된 공간활용성과 거주성,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180mm 증대된 휠베이스는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다. 트렁크부 길이가 100mm 길어져 기존 233ℓ 대비 47ℓ이 늘어난 화물 공간으로 공간 효율성이 높아졌다. (※ VDA 기준)
실내의 경우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패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넓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하여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10%에서 80%까지 단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도심주행에 충분한 여유를 주는 EV상품성을 확보했다. (※ 항속형 모델, 15인치 알로이 휠, 120kW급 충전기 기준)
국내 기준 실 구입가는 전기차 보조금 적용시 2000만원 초반에서 후반대다. 세계적으로도 캐스퍼와 비슷한 가격대를 갖춘 전기차 경쟁 모델이 많지 않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당분간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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