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한국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한국산 차의 경우 25%의 관세가 예고됨에 따라 현대차그룹 주가가 급락하는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그나마 협상을 통해 15%로 관세를 낮추었지만 한미FTA의 영향으로 무관세로 수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되는 관세율이다.
유럽차, 특히 독일차도 관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유럽연합의 경우 대미 자동차 수출시 기존 2.5% 관세에서 15%로 관세율이 변경되었다.
관세가 올라가면 수출량 감소와 더불어 이익률도 감소하는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의 주가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벤츠를 비롯한 독일 브랜드의 국내 시장 할인율 경쟁은 다시금 치열해 지고 있다. 벤츠의 경우 할인을 축소했던 7월과 달리 8월을 맞아 할인 폭을 확대했다.
주력 모델인 E클래스 할인율을 살펴보면 E200의 경우 평균 850만원 할인이 적용돼 665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또 다른 주력 모델인 GLC300은 평균 550만원 할인해 75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GLE450의 경우 1200만원 할인되어 1억25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따끈한 신형 모델인 Q6 이트론 할인율을 대폭 높여 주목된다. 포르쉐 2세대 마칸과 형제 차량인 Q6이트론은 퍼포먼스 트림 기준 할인액은 1750만원으로 6540만원대 실구입이 가능하다.
보조금 적용시 지역에 따라 6300만원 이하에도 구입할 수 있어 프리미엄 전기차 기준 가성비가 뛰어나다. 최근 국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5299만원 테슬라 모델 Y RWD에 대항마가 될 수 있겠다.
또한 포르쉐 브랜드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면 실구입가가 1억원 대인 포르쉐 마칸과 형제차라 대신 추천할만 하다.
폭스바겐코리아도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가 주력이다. ID4가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1080만원 할인이 적용되어 서울시 기준 보조금 까지 적용하면 실구입가는 4400만원대다.
국산 경쟁 전기차와도 가격 차이가 없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현재는 물량이 부족해 일부 대기가 발생하고 있다. 대신 아우디 Q4 이트론을 비교해 구입하는 것도 추천한다.
두 차종은 형제 차량이다. 모터 성능과 배터리 스펙이 동일하다. 실구입가 또한 큰차이가 없다. Q4 이트론 엔트리 트림은 45베이스 트림의 경우 서울시 기준 보조금 적용 후 최종 실구입가는 현재 48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BMW의 경우 현재 8월 할인 조건 발표가 늦어져 추천 대상에서 제외했다. 8월은 벤츠와 아우디의 전기 차종 일부가 할인이 확대된 셈이다. 변경된 할인 정책이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하는 8월 판매량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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