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BMW를 제치고 9월 국내 수입차 판매 2위에 복귀했다. 벤츠의 8월 판매량은 4000여대 수준으로 압도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는 테슬라와 BMW에 밀려 3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9월 들어 벤츠는 주력 모델인 E200의 할인폭을 유례없이 확대해 실구입가 기준 6100만원대까지 인하한 초강수를 두었다. 이에 힘입어 9월 E클래스 판매량은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3273대를 기록, 라이벌 5시리즈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 외에도 GLC와 GLE 등 SUV 라인업도 경쟁사인 BMW의 동급 모델 대비 판매량에서 앞서 9월 벤츠는 수입차 2위 자리로 복귀했다. 다만 대표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의 경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경영이 악화됐다.
출혈 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벤츠코리아는 내년 4월을 목표로 딜러제를 없애고 직판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딜러사들이 벤츠코리아에서 물량을 개별 확보해 재고를 부담하면서 각종 할인을 딜러사별로 개별 적용하고 있다. 직판제가 시행되면 할인 정책을 벤츠코리아에서 직접 관리하고 재고 부담도 벤츠코리아가 관리해 할인 경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 같은 높은 할인율을 기대하기 어렵고, 딜러사들의 역할 축소로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9월 수입차 판매에서 아우디가 4위에 올라선 것도 화제다. 아우디는 24년 기준 수입차 판매 순위 10위 권 밖으로 밀리며 독일 프리미엄 3사의 자존심을 구겼다.
25년 아우디는 16종의 신차 출시를 예고했고 매월 이어진 신차 출시로 렉서스와 볼보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아우디의 경우는 신형 모델인 Q6 이트론과 Q4이트론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포르쉐 2세대 마칸과 형제 차량인 Q6이트론은 퍼포먼스 트림 기준 할인액은 1350만원으로 6700만원대 실구입이 가능하다.
보조금 적용 시 지역에 따라 6700만원 이하에도 구입이 가능해 프리미엄 전기차 기준 가성비가 뛰어나다. 포르쉐 브랜드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면 실 구입가가 1억원 대인 마칸 대신 추천할만하다.
이로 인해 월간 판매 순위 20위에 오르며 아우디의 판매량을 견인했다. 특히나 전기차 부분에서 BMW와 벤츠의 판매량을 앞선 것이 주목할 포인트다.
테슬라의 경우 모델 Y가 시장 파괴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가 지속 상승해 모델 3와 합쳐 9069대를 판매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인기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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