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모 OS로 부활..조각을 보는 듯한 혼다 아큐라 RSX 프로토타입 

혼다는 자사 프리미엄 아큐라 브랜드 SUV로 신형 EV 'RSX' 프로토타입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매혹적인 ‘프로펄션 옐로우 펄’ 색상으로 마감된 RSX 프로토타입은 ‘2025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선보였다. 

 

RSX 프로토타입은 2024년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된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발표된 컨셉 모델 '퍼포먼스 이브이 컨셉' 기반으로 개발됐다. 혼다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EV 플랫폼을 채용한 최초 모델로 자체 개발한 차량용 OS ‘아시모(ASIMO)’를 처음 탑재했다.

 

 

유저 한 사람, 한 사람의 취향이나 운전 행동을 학습해 개인에 최적화한 이동 체험을 실현한다. 아시모 OS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처럼 아큐라 RSX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혼다미국법인 랜스 울퍼 부사장은 "아큐라 RSX 프로토타입의 드라마틱한 스타일은 이 차가 단순한 새로운 전기차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아큐라 모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RSX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통해 40년에 가까운 아큐라의 정밀 제작 퍼포먼스 브랜드 DNA를 계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워풀한 듀얼 모터에 의한 AWD와 스포티한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를 기본 장착한다. 저중심 설계에 의한 몰입감이 있는 매력적인 주행 체험을 기대할 수 있다. 양방향 충전 기능을 구비해 이동 수단으로서의 용도에 그치지 않고 비상시나 캠핑장 등에서 가정용 전원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차세대 EV 플랫폼이 가능하게 하는 디자인 자유도를 최대한 살려 쿠페 같은 실루엣이 특징이다. 마치 조각품을 보는 듯한 형상의 사이드 패널 프로포션도 매력이다.

 

아큐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야스타케 츠치다 부사장은 "새로운 RSX를 시작으로, 우리는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과 고성능 브랜드에 필수적인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아큐라 브랜드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페 스타일의 강렬한 실루엣, 강렬한 비율, 그리고 첨단 디테일로 아큐라 디자인의 경계를 더욱 확장한다. 프로토타입의 극적인 패스트백 루프라인은 깊이 있게 조각된 측면, 매끈한 도어 핸들, 그리고 일체형 덕테일 스타일의 리어 스포일러로 속도감을 선사한다.

 

 

돌출한 휠 아치에 21인치 대경 멀티 스포크 휠이 강인함을 보여준다. 롱 휠베이스에 의해 타이어가 차체의 네 모퉁이에 배치돼 전후 오버행이 짧아져 달리기에 특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프런트 페이스는 아큐라 독자적인 다이아몬드 펜타곤 디자인을 진화시켰다. 샤프한 형상의 데이 타임 러닝 라이트와 낮은 위치에 배치된 LED 헤드 라이트로 상하 분할형의 인상적인 헤드 라이트 디자인을 채용했다.

 

 

어큐라 RSX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자 SNS에서는 "최근 혼다 디자인 중에서 가장 좋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양산 모델은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양산형 RSX는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혼다 EV 허브(Honda EV Hub)의 유연 시설에서 생산할 최초의 전기차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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