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올 지커 SUV 7X 더 강력해졌다..784마력, 802km 주행거리

내년 상반기 한국에 출시할 지커(ZEEKR) 중형 SUV인 7X 신형 모델이 중국에서 등장했다. 더 강력해진 출력에 배터리 용량을 추가해 주행거리가 늘어난 게 특징이다. 최상위 트림은 최고 784마력에 802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지커는 중국 톱3 자동차 메이커인 지리차그룹의 럭셔리 EV 브랜드다. 중국 산업통상자원부(MIIT)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6 지커 7X는 트림에 따라 600km, 620km, 715km, 770km, 80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된 신형 모델은 더욱 강력한 전기 모터와 더 큰 배터리 용량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신형 7X 차체 크기는 길이 4,825mm, 너비 1,930mm, 높이 1,666mm이다. 휠베이스는 현행 모델과 동일한 2,925mm에 달한다.

 

지커 7X
지커 7X

 

전체적으로 포르쉐 카이엔과 비슷한 크기다. 공차 중량은 2,280kg에서 배터리 용량 증가로 2,470kg로 늘어났다. 중국에서 중형 프리미엄 SUV로 자리매김한 7X 가격은 22만9900~26만9,900위안(약 4600만~5350만원)에 3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후륜 RWD와 사륜구동 AWD를 선택할 수 있고 중국 사양에는 레벨3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라이더가 루프에 탑재된다. 국내 사양에는 적용이 안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 사양으로는 19인치, 20인치, 21인치의 세 가지 휠 사이즈와 다양한 휠 스타일,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그리고 접이식 견인 후크가 포함된다.구체적인 견인 용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구동 방식에 후륜 싱글모터 RWD와 전후륜 듀얼모터를 장착한 AWD를 선택할 수 있다. RWD에는 370kW(496마력) 전기 모터, AWD에는 215kW(288마력)의 전륜 모터가 추가로 장착된다. AWD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불과 3.8초가 걸린다. 230mm지상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03kWh와 75kWh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 802/770/715km와 600/62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일부 상위 모델에는 최대 9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이 장착된다.

 

 

후륜구동은 310kW(416마력)의 출력과 440Nm의 토크를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사륜구동은 165kW(221마력)의 추가 전륜 모터와 75kWh 리튬인산철 배터리, 100kWh 니켈-망간-코발트(NMC) 삼원계 배터리 팩이 결합되어 있다. 

 

 

중국 기준 CLTC 주행 거리는 각각 605km, 705km, 780km를 인증받았다. 국내 주행거리 인증은 중국보다 기준이 강화돼 대략 20% 정도 줄어든 480~630km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커는 지난해 중 SUV 7X를 출시하면서 내수뿐 아니라 수출 전략차라고 설명했다. 중형 이상의 실내공간에 럭셔리한 외관 스타일과 인테리어, 500km가 넘는 준수한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월 1만대 이상 팔리는 인기 차종이다. 지난해 8월 사전 계약 당시 20일 만에 6만건을 돌파했다.

 


5인승 기본에 7인승 3열 시트를 추가할 수 있다. 내부에는 무려 32개의 크고 작은 적재공간을 마련했다. 7X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견고한 성능 및 럭셔리한 내장이 돋보인다. 아울러 도심에서도 어울리는 편안함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지커 7X
지커 7X

 

 

7X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 수출을 시작했다. 지커 유럽 본사는 스웨덴에 위치한다. 현재 지커는 유럽 시장에 001 패스트백과 소형 SUV X를 판매하고 있다. X는 볼보 EX30 과 같은 크기의 크로스오버로 플랫폼을 공유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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