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독일 브랜드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왔다. 내연차량이 주력이던 시장에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은 그야말로 대단했지만 전기차 시장에선 미국의 테슬라와 현대차 그룹, 그리고 급부상하는 중국 브랜드들에 비해 이렇다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포르쉐는 2세대 마칸을 전기차만 출시하는 초강수를 두었고, 인기 모델인 카이엔 또한 전기차를 앞세울 예정이다. 카이엔 전기차는 막바지 테스트 중으로 이번에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BMW iX와 경쟁하는 새로운 SUV는 이전의 어떤 포르쉐보다 더욱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더욱 눈에 띄는 점은 세계 최초의 놀라운 스크린을 탑재한 고도로 디지털화된 새로운 실내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이 기술은 카이엔뿐만 아니라 향후 포르쉐 브랜드 전반에 적용될 모든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완전히 새로워진 카이엔 일렉트릭의 실내는 익스트림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정의된다.
특히 메인 '플로우 디스플레이'는 가장 극적인데, 대시보드 중앙 공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하단이 측면으로 휘어져 센터 콘솔의 윤곽을 따라간다.
이 차량은 곡선형 요소가 들어간 센터 콘솔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최초의 차량이지만, 차량 전체에 적용된 최초의 곡선형 OLED 디스플레이는 아니다. 이는 이미 BMW와 포르쉐의 다른 모델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쪽에는 옵션 사양인 14.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있다. 메인 플로우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면 앞좌석 탑승객이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 형성된다.
홈 화면에는 메인 지도가 배치되고, 하단의 곡선 부분에는 휴대폰이나 미디어를 제어하고 기타 바로가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설정 가능한 메뉴도 있다.
이 화면에는 주요 에어컨 조절 버튼이 있지만, 포르쉐는 온도와 팬 속도를 조절하는 물리적인 노브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아래쪽에는 스테레오 볼륨 조절 롤러가 있다.
이 메인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에 통합되어 있으며, 화면 하단 아래에 팜레스트가 있어 운전 중 사용하기 편리하다. 그 아래에는 수납공간과 무선 충전기가 위치하고 있다.
운전석 앞에는 또 다른 곡면 디스플레이가 있는데, 이번에는 14.5인치 크기에 가장자리에 터치 영역이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주로 섀시, 조명, 서스펜션, 주차 카메라 제어를 위한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포르쉐는 최대 87인치의 화면 공간을 갖춘 새로운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전방 도로에 방향 화살표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포르쉐는 고급 브랜드에서 몇 가지 지침을 따랐는데, 전동 조절식 2열 좌석 등받이와 메르세데스 S 클래스에서 볼 수 있는 팔걸이와 센터 콘솔의 열선 등이 적용된다. 또한 PDLC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개방형 파노라마 루프가 있으며, 화면 그래픽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확장된 엠비언트 조명이 있어 더욱 정교한 모습을 연출한다.
기본적으로 새 모델의 비율은 현행 마칸 EV와 기존 카이엔의 중간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닛이 짧아지고, 후면은 비교적 곧고 각진 차체가 특징이다. 휠베이스는 현행 모델보다 길지만, 오버행이 짧아 전체 길이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에는 마칸 EV의 주간 주행등과 방향 지시등뿐만 아니라 모든 조명 장치를 통합하는 헤드라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심플한 하단 페시아에는 공기 역학을 개선하는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되었다. 후면에는 포르쉐가 새롭게 디자인한 라이트 바가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카이엔에는 20인치에서 23인치 사이의 대형 휠과 타이어 패키지가 적용된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선보였던 터보 모델은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 디테일을 특징으로 하며, 더 커진 인테이크가 적용된 새로운 전후면 범퍼가 특징이다.
포르쉐는 새로운 쿠페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마칸 EV와 마찬가지로 신형 카이엔 EV는 포르쉐의 800V PPE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서스펜션을 시작으로, 이 전기 동력원을 이전 ICE 버전보다 더 빠르고, 역동적이며, 더욱 강력한 성능으로 만들어 줄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타이칸과 파나메라에 도입되었던 혁신적인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을 고사양 카이엔 모델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바퀴가 서로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스마트한 기술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뛰어난 승차감을, 또한 탁월한 차체 제어력을 제공한다. 후륜 스티어링, 에어 서스펜션, 토크 벡터링과 같은 다른 섀시 기술도 포함될 예정이다. 출력은 하위 모델에서는 아마도 400마력 정도일 것이지만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 800-900마력에 가까울 수 있다.
새로운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에는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대형 SUV 전기차는 실제로 메인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다. 카이엔 EV가 유도 충전 기능을 탑재한 최초의 차량이 되겠지만, 이 기술은 자동차 업계에서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테슬라는 수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연구에 투자했고, 볼보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다른 브랜드들도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포르쉐는 자사 차량의 약 75%가 집에서 충전된다고 밝혔으며, 무선 충전 방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르쉐가 개발한 무선 충전 플로어 플레이트는 가로 117cm, 세로 78cm, 높이 6cm다. 개인 주차 공간에 설치하고 전원에 연결한 후, 그 위에 카이엔 EV를 주차하면 된다.
최대 11kW의 무선 충전 속도로는 카이엔 EV의 112kWh 대용량 배터리를 빠르게 충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포르쉐는 급속 충전기에 연결하면 400kW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는 15분 만에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포르쉐 카이엔 EV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쿠페와 SUV 차체 스타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 카이엔 EV가 전기차 시장에서 독일 브랜드의 위상을 얼마나 올려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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