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가 내년 상반기 국내에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전기차와 PHEV 두 파워트레인을 내세워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된다.
해당 모델은 씨라이언6 DM-i다. 지난달 29일 BYD는 2025재팬모빌리티쇼에서 일본 전용 EV 경차인 라코(Racco)와 함께 일본 시장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씨라이온 6 DM-i SUV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순수 전기+ 플러그인하이브리드’라는 이중 제품 전략을 예고한 셈이다. BYD재팬은 12월1일 공식 출시를 하면서 상세 트림과 일본 판매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BYD코리아는 일본 출시 모델은 한국에 약 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출시해온 이력에 따라 씨라이온 6 DM-i를 내년 상반기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씨라이온 6는 올해 7월 중국에서 신형 모델로 출시됐다.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두 가지로 판매한다. 모든 파워트레인에서 동일한 외관 디자인을 공유한다.
재팬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모델 크기는 FWD(전륜구동) 기반의 중형 SUV다. 전장 4,775 mm 전폭 1,890 mm 전고 1,670 mm에 휠베이스2,765mm다. 공차 중량은 1,940kg로 올해 9월 국내에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씨라이온 7과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씨라이온 6는 BYD 오션 시리즈 디자인 언어를 채택해 닫힌 전면부, 스플릿 레벨 헤드램프, 물결 모양의 리어 라이트 바, 그리고 반쯤 들어간 도어 핸들이 특징이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국내에 이미 출시한 순수 전기차 씨라이언7과 거의 흡사하다.
씨라이언6 전기 모델은 BYD의 e-플랫폼 3.0 에보(E-Platform 3.0 Evo)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해 400V 및 800V 시스템을 제공한다. 보급형 EV는 65.28kWh 배터리를 탑재해 170kW의 출력과 330N·m의 토크를 낸다.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520km이다.
고급형 800V 모델은 78.72kWh 배터리, 180kW 모터 출력, CLTC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05km에 달한다. 800V 모델은 최대 237kW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비는 8km/kWh 이상 가능하다.
PHEV 모델은 BYD의 5세대 DM-i 시스템을 사용한다. 74kW, 126N·m의 1.5리터 엔진과 160kW 전기 모터가 결합된다. 기본형 모델 출력은 214마력이다.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 출력은 319마력이다. 배터리 용량은 트림에 따라 18.3kWh에서 26.6kWh까지 다양하다.
전기 모드만으로 중국 CLTC 주행 거리는 121km에서 170km에 달한다. 복합 주행 거리는 최대 1,670km가 나온다. 내수 모델에는 BYD의 God's Eye 지능형 주행 시스템과 7개의 에어백, 30개 이상의 안전 기능을 포함한 첨단 안전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실내에는 15.6인치 플로팅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통풍 시트, 1.73제곱미터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되어 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적재 용량은 1,630리터까지 확장된다.
BYD 중형 SUV 씨라이언7
씨라이온 6는 중국에서 트림에 따라 13만9,800~16만3,800위안(약 2750만~3200만원)이다. 통상 PHEV 모델이 순수 전기차보다 10% 이상 비싸다. 일본에서 씨라이언6 DM-i 예상 출시가격은 500만~550만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BYD는 씨라이언6 전기차를 유럽에 먼저 수출을 하고 있다. 중국 내수 가격보다 20~30% 정도 비싼 가격에 유럽에 출시했다. 일본 예상 가격 등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씨라이언6 DM-i 기본형이 4천만원대 후반 가격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BYD는 씨라이언 6 SUV를 25년 7월 24일 출시한 지 100일 만에 10만 대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모든 세그먼트를 통틀어 BYD 모델 중 가장 빠르게 10만 대를 넘어선 기록을 세웠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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