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2026 하반기 한국 출시..1억4천만대부터

포르쉐가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카이엔 일렉트릭(Cayenne Electric)’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한국에는 2026년 하반기 출시한다. 가격대는 1억4천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2002년 9월 첫선을 보인 카이엔은 포르쉐가 스포츠카 브랜드의 전설을 전혀 새로운 세그먼트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첫 번째 모델이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모터스포츠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주행은 물론, 충전 측면에서도 SUV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탁월한 성능은 일상적 실용성을 완벽히 충족시키며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과 함께 오프로드 성능까지 갖췄다”고 강조한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포르쉐 스포츠카 중 약 36%가 전동화 모델일 정도로 포르쉐는 2025년에 가장 빠르게 변화를 이루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이 같은 성공 스토리의 다음 이정표이며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포르쉐 파워트레인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라인업을 완성한다.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포뮬러 E 수준의 회생 제동으로 슈퍼 스포츠카급 성능

이번에 공개하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륜구동 기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ePTM)가 탑재된 카이엔과 카이엔 터보다.

 

카이엔 터보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2.5초, 200km/h까지는 7.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새롭게 개발된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더욱 강력한 e-퍼포먼스를 발휘해, 런치 컨트롤 시 최고출력 1,156 마력 (PS), 최대토크 153.0 kg∙m이다. 터보 모델은 리어 액슬의 전기 모터에 직접 오일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높은 출력과 효율을 제공한다.

 

이는 모터스포츠에서 채택한 혁신 기술로 노멀 모드에서도 최대 857 마력(PS)을 발휘한다. 푸시 투 패스 (Push-to-Pass) 버튼을 누르면 10초 동안 176 마력 (PS)의 추가 출력이 활성화되며, 카이엔 일렉트릭은 408 마력 (PS), 런치 컨트롤 시 442 마력 (PS)과 85 kg∙m의 토크를 발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4.8초, 최고속도는 230km/h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에너지 회생 측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600 kW의 회생제동으로 포뮬러 E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일상 주행에서는 약 97%의 제동이 회생 제동만으로 가능하다. 기계식 마찰 브레이크 개입이 거의 필요 없지만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는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 (PCCB)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카이엔 일렉트릭의 다재 다능한 성능은 섀시 덕분이다. 두 모델 모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터보 모델은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 (PTV Plus) 리미티드 슬립 리어 디퍼렌셜도 갖췄다.

 

두 모델 모두 최대 5도까지 조향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Porsche Active Ride)도 처음으로 이용 가능하다. 포르쉐 스포츠 세단에서 이미 입증된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은 차체 움직임을 일정하게 유지해 뛰어난 안정성, 다이내믹, 편안함을 제공한다.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빠르고 견고하며 무선까지 지원하는 혁신적 충전 편의성

특히, 카이엔 일렉트릭은 새롭게 개발된 113 kWh 고전압 배터리에는 최적의 열 관리를 위한 양면 냉각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카이엔 일렉트릭은 최대 642km, 터보 모델은 최대 623km (WLTP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800V 기술 덕분에 카이엔은 최대 390kW의 DC 충전 용량을 지원하며, 최적 조건에서는 최대 400kW까지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상태 (SoC)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16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단 10분 충전만으로 카이엔은 325km, 카이엔 터보는 315km(WLTP 기준)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최초로 무선 충전을 옵션으로 지원한다. 최대 11 kW로 충전 가능한 충전 시스템은 차량을 플로어 플레이트 위에 주차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카이엔의 정체성 담은 새로운 외관 디자인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고유의 비율과 더 명료하게 발전된 디자인을 결합했다. 스타일 포르쉐 총괄 마이클 마우어 (Michael Mauer)는 “새로운 카이엔은 틀림없는 포르쉐인 동시에 카이엔”이라며, “이미 검증된 디자인 특징과 카이엔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미래지향적인 모던 디자인 콘셉트를 완성했다”고 강조한다.

 

특히, 슬림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된 낮은 보닛이 특징이다. 이는 카이엔의 차폭을 더욱 강조하고 모든 조명 기능도 하나의 모듈로 통합했다. 강렬한 윤곽의 윙 라인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 요소이며, 포르쉐 고유의 플라이라인 역시 정체성을 더욱 강조한다.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측면부는 프레임리스 도어와 도어 표면의 뚜렷한 캐릭터 라인이 특징이다. 사이드 스커트는 입체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볼케이닉 그레이 메탈릭 컬러로 마감된다. 카이엔 터보는 하이글로스 블랙으로 더 강렬하게 표현된다. 이 같은 투 톤 콘셉트는 차량의 스포티한 비율을 한층 강조한다. 모델 전용 휠 아치 트림은 오프로드 성능을 부각한다.

 

 

후면부는 눈에 띄는 3D 라이트 스트립과 애니메이션 그래픽, 그리고 조명이 들어오는 포르쉐 레터링과 같은 인상적인 디테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카이엔 터보는 터보나이트 (Turbonite) 전용 컬러의 다양한 대비 요소가 특징으로, 포르쉐 크레스트, 알로이 휠 페이스, 사이드 윈도 트림은 물론, 라이트 스트립과 포르쉐 레터링에도 섬세한 터보나이트 액센트가 적용된다.

 

 

진입각과 내구성 측면에서 특별한 요구를 가진 고객들을 위해 오프로드 패키지도 제공된다. 변경된 기하구조의 전면부는 거친 비포장 도로나 가파른 경사, 험로 등을 안전하게 주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

 

 

0.25 공기저항계수 (Cd)를 가진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세그먼트에서 가장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을 갖춘 SUV 중 하나로, 주행거리와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PAA) 시스템은 주행 상황과 속도에 따라 차량의 공력 특성을 정밀히 제어하며 효율적인 제어 전략과 함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위한 추가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요소로는 전면부의 가변 냉각 에어 플랩, 어댑티브 루프 스포일러, 그리고 터보 모델에 탑재되는 혁신적인 액티브 에어로 블레이드가 포함된다. 이 요소들은 횡방향 티어 오프 엣지 (tear-off edges)를 확장해 공기 흐름을 개선하며 특히, 고속 주행 시 주행 거리 향상에 기여한다. 이 밖에도, 전면부의 에어 커튼, 거의 완전히 밀폐된 언더바디, 전용 에어로 휠, 후면 디퓨저 등 다양한 에어로다이내믹 요소와 함께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킨다.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카이엔 일렉트릭

 

새로운 수준의 실용성, 편의성, 그리고 개인화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모델보다 55mm 더 길어져 전장은 4,985mm, 전폭은 1,980mm, 전고는 1,674mm이다. 가장 큰 차이는 휠베이스 (3,023mm)로 약 130mm 증가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이전보다 더 넉넉한 레그룸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전동식 조절 기능의 리어 시트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하며, 안락한 승차 모드부터 적재 모드까지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적재 용량은 781-1,588리터이며, 여기에 90리터 용량의 프런트 러기지 컴파트먼트가 추가된다. 또한, 장비 구성에 따라 최대 3.5톤의 견인력으로 실용성이 강화되었다.

 

 

새롭게 도입된 무드 모드 (Mood Modes)는 무드와 상황에 따라 실내를 경험 공간으로 전환시킨다. 선택된 프로그램에 따라 시트 포지션, 조명 분위기, 공조 시스템, 사운드 프로필, 디스플레이 화면 구성까지 변화한다. 가변식 라이트 컨트롤 (Variable Light Control) 기능이 포함된 슬라이딩 파노라믹 루프 (Panoramic Roof)는 전기 제어식 액정 필름을 적용해 개방감 있는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 다른 특징은 새로운 표면 발열 시스템으로 시트는 물론, 팔걸이와 도어 패널 등 넓은 접촉면을 따뜻하게 해준다. 확장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편의성의 범위를 넓힌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트는 차량에 탑승할 때 승객을 환영하고 충전 과정과 같은 다양한 차량 상태를 시각화 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그 어느 때보다 폭넓은 개인화가 가능하다. 13가지 외장 컬러와 9가지의 20-22인치 휠 디자인, 12가지 인테리어 조합, 최대 5개의 인테리어 패키지와 5개의 액센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Porsche Exclusive Manufaktur)의 확장된 페인트 투 샘플 (Paint to Sample) 옵션과 존더분쉬 (Sonderwunsch) 프로그램 덕분에 완전한 원-오프(one-off) 제작까지 고객의 취향에 맞춘 개별화가 가능하다.

 

 

또한, 포르쉐 디자인(Porsche Design)의 맞춤 제작 타임피스 프로그램은 이제 SUV 모델까지 확대됐다. 카이엔 구매 고객은 포르쉐 스위스 워치 매뉴팩처에서 차량의 세부 디테일까지 반영한 워치 주문이 가능하다.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 포르쉐 역사 상 가장 넓은 디스플레이

디지털화 측면에서 카이엔 일렉트릭은 주행 경험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새롭게 개발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의 중심에는 플로우 디스플레이 (Flow Display)가 있다. 우아한 커브드 OLED 패널이 센터 콘솔과 매끄럽게 이어지며 디스플레이와 콘솔 영역을 명확하게 분리한다.

 

여기에 14.25인치 OLED 풀 디지털 계기판과 옵션 사양의 14.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까지 더해 포르쉐 역사상 가장 넓은 연속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카이엔에서는 최초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전방 10미터 지점에 87인치 디스플레이 영역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모든 디스플레이는 인테리어 아키텍처와 매끄럽게 통합되며, 에어컨과 오디오 볼륨과 같이 자주 사용되는 버튼은 아날로그 방식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디지털 요소와 아날로그 요소를 인체공학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별도의 핸드 레스트(Hand Rest)가 개발되었다.

 

 

새로운 포르쉐 디지털 인터랙션 (Porsche Digital Interaction)은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를 확장하는 디지털 운영 철학이자 디자인 언어로 빠른 기능 접근과 개인화를 목표로 한다. 위젯을 통해 선호 기능에 바로 접근하고 테마 (Themes) 앱으로 디스플레이 컬러도 개인화 가능하다. 포르쉐 앱 센터 (Porsche App Centre)에서 다양한 외부 서비스 앱을 차량에 직접 연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트리밍, 게임 기능으로 디지털 경험을 한 층 더 확장한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고 광범위한 온라인 정보 접근이 가능하다. 포르쉐 디지털 키를 통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차량 키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7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전동화를 통한 새로운 기준 - 2030 이후까지 세 개의 파워트레인 제공

카이엔 일렉트릭은 기존의 드라이브 트레인 타입 선택지를 보완한다. 포르쉐 AG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마티아스 베커 (Matthias Becker)는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포르쉐의 최우선 가치로, 카이엔의 전동화와 함께 미래를 향한 성능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며,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의 카이엔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같은 전략은 포르쉐 전체 모델 포트폴리오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고객들은 앞으로 모든 세그먼트에서 순수전기와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엔 일렉트릭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카이엔 일렉트릭 1억 4,230만 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1억 8,96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2026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카가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