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디자인..아우디 700km 주행가능 전기 SUV 공개

아우디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상하이자동차와 합작으로 새로운 AUDI 전기 브랜드를 론칭했다.

첫 번째 모델로 4천만원 전후 가격에 E5 스포트백을 출시했다. 가성비 덕분에 단 30분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자신감을 얻은 아우디는 2번째 전용 모델 공개에 앞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AUDI E SUV 콘셉트는 진보적인 대형 프리미엄 SUV 디자인을 한 양산형 외관이 특징이다. 

외관은 아우디 브랜드 특유의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아우디의 기술력과 중국 디지털 생태계에서 파트너사인 상하이자동차(SAIC)의 혁신 기술이 결합되었다. 

SAIC과 공동 개발한 첨단 디지털 플랫폼(ADP)을 기반으로 아우디는 중국에서 글로벌 전기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길이 5057mm, 너비 2042mm, 높이 1786mm, 휠베이스 3060mm의 아우디 E SUV 콘셉트는 3열이 가능한 대형 순수 전기 프리미엄 SUV를 지향한다.

미래지향적인 SUV 디자인, 아우디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 콰트로 트랙션, 최고급 승차감에 디지털 기술이 결합되었다.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하나씩 장착된 두 개의 전기 모터는 총 500kW의 출력을 발휘한다.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과 결합되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5초 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아우디 E SUV 콘셉트카는 아우디 360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중국 시장에 맞춰 특별히 설계된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중국 교통 상황과 주행 시나리오에 맞춰 설계된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혼잡한 도심 교통 상황, 그리고 주차 보조 기능 사용 시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콘셉트카에는 109kWh 배터리가 장착되어 중국 CLTC 기준 7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기준으로도 500km가 넘는 수치다. 800V 아키텍처의 첨단 디지털 플랫폼은 고속 충전소에서 10분 만에 320km 주행 충전이 가능하다.

E SUV 콘셉트는 중국 시장을 위해 독점 개발된 아우디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를 대형 SUV의 품격 있는 모습으로 재해석했다. 외관 디자인은 일체형이면서도 차분하고 독특하다. 

완벽한 비율, 짧은 오버행, 그리고 정교하게 구성된 차량 구조는 이 모델에 역동적인 외관을 선사한다. 정지 상태에서도 마치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깔끔한 표면, 전면과 후면의 랩어라운드 라이팅 그래픽, 그리고 강력하게 조각된 휠 아치를 갖췄다. E SUV 콘셉트는 아우디 포트폴리오 내에서 패밀리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검은색 랩어라운드 루프에 수직으로 배치된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있는 전면부는 SUV의 자신감 넘치는 존재감을 강조한다. 

E SUV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은 아우디와 상하이차 합작 전기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로 2026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는 중국 전용 모델로 글로벌 시장 출시는 미정이다. 가격대는 5천만원대가 예상된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