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BMW 업계 첫 5G 이동통신 제휴..자율주행 가속화
[중국이슈]BMW 업계 첫 5G 이동통신 제휴..자율주행 가속화
  • 전한나 에디터
  • 승인 2019.07.15 08:00
  • 조회수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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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차이나유니콤 5G 합작
BMW와 차이나유니콤의 5G 제휴로 탄력 받을 자율주행차

BMW차이나는 지난 10일 중국 최대 국영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과 5G 이동통신 업무 제휴를 공식화했다.

BMW 차량이 5G 시대로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통신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로써 BMW는 중국에서 차이나유니콤과 5G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달성한 첫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차량 제조업체가 된 것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내 5G 모바일 통신 인터넷을 가장 빨리 도입한 업체다.

BMW는 차이나유니콤과 협력해 실험용 5G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포함해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2021년 7월부터 BMW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모델에 차이나유니콤의 5G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기능을 탑재한다.

BMW와 차이나유니콤 5G 합작
BMW와 차이나유니콤 5G 합작

BMW차이나 까오러(高) 최고경영자는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자동차 산업에서 5G 이동통신 기술이 미칠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다"며 "자율주행이든, 차량용 인터넷 연결이든 간에 데이터 기반의 모든 업무는 5G로 최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6월 6일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5G 네트워크
5G 네트워크

5G 네트워크는 차량 네트워크뿐 아니라 궁극적인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나유니콤은 이번 제휴로 5G 이동통신 기술,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에서 자동차 업체들이 5G 시대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가장 탄력을 받는 분야는 자율주행이다. 자율주행 기술에서 핵심인 각종 주행 상황을 전송하는 데이터는 대용량으로 처리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BMW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1대당 시간당 8TB라는 엄청난 데이터가 발생한다. 이 데이터의 양은 기존 4G 모바일 네트워크 대역폭으로는 충족할 수 없었다. 5G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런 대용량 데이터는 빅데이터 센터에 전송돼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분석과 컴퓨팅에 사용된다.

또한 5G 네트워크는 높은 정확도의 지도 내비게이션과 원격 제어 등 빠른 응답을 요하는 기능 수행이 가능해 차량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내 5G와 연결된 인공지능(AI) 시스템은 사물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을 가능케 한다.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 자동차와 보행자 및 주변 환경을 수시로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이런 운전정보를 모두 공유해 교통체증이나 위험상황을 예측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최적의 운전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한다. 이런 기능을 통해 교통 사고를 방지하고 아울러 도로 혼잡도 개선한다. 

운전자에게 5G 네트워크는 더 유쾌한 운전 체험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OTA)로 차량 내 탑승자와 자율주행 플랫폼과의 교류를 더욱 자연스럽게 한다. 또한 자율주행을 고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VR 체험 등 다양한 오락도 가능해진다.

전한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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