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다음달 대폭 바뀐 사이버트럭(Cybertruck) 디자인을 공개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1월 초 “업데이트된 전기 픽업트럭 디자인을 한 달 이내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사이버트럭 디자인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달 일론 머스크는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Franz von Holzhausen) 디자인 최고책임자와 업데이트된 사이버트럭 디자인을 확인했다. 이후 트위터를 통해 “기존에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에 몇가지 개선사항을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서도 “테슬라가 한 달 이내에 업데이트된 디자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사이버트럭 예약자 수는 50만 명을 돌파했다. 일론 머스크는 과거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Adaptive Air Suspension)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소위 ‘치타 자세’로 불린다. 마치 치타가 먹잇감을 추적하기 위해 몸을 낮춘 뒤 순간적으로 튀어나가는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
'너무 크다'는 지적에 트럭 크기를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지만 일론 머스크는 이런 수정을 철회했다. 일론 머스크는 “앞뒤 차체 길이가 기존과 비슷하고 차고는 더 낮아진다”고 언급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수정된 사이버트럭 디자인이 인터넷에 돌아다닌다.
테슬라는 내년 하반기 두 가지 고성능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행거리가 300마일(약483km)에서 500마일(약805km)로 대폭 늘어난다. 듀얼 모터, 3개의 모터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가격은 4만9천 달러(한화 약 5600만 원)부터다. 더 싸고 낮은 주행거리 모델은 추후 출시된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