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속내…모노셀 배터리 탑재될까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속내…모노셀 배터리 탑재될까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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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애플카

지난해 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들리자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들썩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는 실존하고 있다.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속내는 무엇일까.

애플은 2015년부터 ‘타이탄 프로젝트’라 불리는 자율주행 전기차 자동차 연구를 지속해왔다. 2018년에는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앤드루 김, 테슬라 차량개발 담당 임원 출신 더그 필드를 영입한 바 있다. 더불어 다수의 테슬라 출신 인사가 애플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에는 토요타와 닛산 출신의 엔지니어도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만들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애플은 아이폰, 맥 등을 출시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했다. 애플은 자신만의 생태계를 자동차로 확장하길 원한다. 업무와 여가 시간뿐 아니라 차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에도 애플의 생태계에 사용자가 머무르기 원한다. 이런 바람의 결정체가 바로 애플카의 탄생을 부추겼다.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사용자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OS를 갖춘 자율주행 전기차의 출시는 ‘애플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애플의 메인 사업은 운영체제 개발이다. 독자적인 OS를 개발해 적용한 애플의 PC와 스마트폰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애플이 만든 자동차에도 애플만의 OS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애플카
애플카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초기에는 기성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직접 생산까지 고려했다. 최근 들어 자체 생산을 포기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애플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 업체를 통해 외주 생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제조 공장을 별도로 두지 않아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개발한 전기차를 제휴사 혹은 협력사를 통해 제조하고, 판매는 애플이 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시장에 뛰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BMS는 전기차의 핵심 기술로 배터리 효율이나 안정성 등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BMS가 불안정하면 화재와 같은 큰 사고로 직결된다. 지난해 발생한 현대자동차 코나EV의 화재 역시 BMS의 문제였다. 전기차에서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BMS를 애플이 확보하고 있다는 대목에서 애플카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20인치 휠
혁신을 이끌어 낸 테슬라 모델3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면 배터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의 규모나 질 등 모든 방면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카에는 셀 용량은 줄이고 파우치와 모듈을 없앤 새로운 모노셀 디자인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모노셀 배터리 개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트위터를 통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애플카는 일러야 2025년경 출시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차량과 관련해 출원 특허들을 종합해 본 결과 LED나 OLED 등을 활용한 시스템을 적용해 탑승자의 직관적인 사용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아이폰, 애플워치 등과 연동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더욱 굳건한 애플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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