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주행차 여전히 개발 중..2026년 1억원대 출시
애플, 자율주행차 여전히 개발 중..2026년 1억원대 출시
  • 송현진
  • 승인 2023.04.03 14:40
  • 조회수 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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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출에 대한 소식은 애플과 기아의 제휴에 대한 소문이 나던 2021년 최고 열기에 도달한 이후 잠잠해졌다. 그 이후 토요타, 포르쉐와도 몇 번의 접촉이 있었지만 특정한 결과물이 나온 게 없다. 여전히 "iCar"가 개발되는지,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다.

 

애플 iCar (출처 Illustrations Josh Byrnes / Carscoops.com)
애플 iCar (출처:Carscoops.com)

 

애플이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은 계속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애플은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 없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현 단계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출시를 2026년으로 연기하고 운전석이 있는 전통적인 자동차 형태로 출시할 것이라고 수정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애플이 테슬라와 정면으로 맞서는 형태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통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 DMV) 자율주행차 테스터 프로그램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한 테스트 드라이버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맥리포트는 전한다. 

 

현재 애플 자율주행차는 67대에 드라이버는 201명이나 된다. 이는 14대의 자동차에 59명의 운전자를 배치한 테슬라보다 훨씬 많다. 또한 55대 차량에 179명의 운전자를 보유한 벤츠보다도 많다.

 

가장 큰 규모는 웨이모와 크루즈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326대, 운전자 971명을 보유하고 있다. 크루즈 역시 운전자 414명, 차량 709대를 확보한 상태다. 이어 죽스는 운전자 1021명, 차량 167대다.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

 

맥리포트 보고서에서 얻은 또 다른 정보는 애플의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총 16건의 충돌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것이다. 그 중 가장 최근 사건은 자동차가 수동으로 작동되는 동안 연속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애플이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는 동안 적어도 테스터 팀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애플은 아직 자동차를 생산할 파트너를 찾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작년 말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정했다. 애플카가 시장에 출시된다면 10만 달러 (한화 약 1억 2,990만 원) 가격대를 목표로 하여 테슬라 모델S 및 벤츠 EQS와 직접적인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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