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한국 세계 7위..올해 3분기 처음으로 300만대 돌파
전기차 한국 세계 7위..올해 3분기 처음으로 300만대 돌파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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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심상치 않다. 지난 15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한국 시장에 판매된 전기차는 7만1006대로 지난해 동기(3만6268대) 대비 96% 증가해 전세계 7위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판매된 전기차는 총 301만2579대로 처음으로 300만대를 돌파했다. 가장 많은 전기차가 판매된 시장은 중국으로 175만6319대가 판매됐다. 뒤를 이어 미국 27만2554대, 독일 24만3392대, 프랑스 11만4836대, 노르웨이 8만4428대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만 놓고 보면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5.5%로 노르웨이(52.5%), 독일(10.9%), 중국(9.4%), 프랑스(7.0%) 등의 뒤를 잇는다.

CATL 창업자 쩡위췬 / 출처 : https://www.gg-lb.com/asdisp2-65b095fb-26328--2-.html
CATL 창업자 쩡위췬 / 출처 : https://www.gg-lb.com/asdisp2-65b095fb-26328--2-.html

국내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는 다양한 전기차 출시가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포터2 EV와 기아 봉고3 EV 트럭이 출시 덴데 이어 올해에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과 G80 전동화 모델 같은 굵직한 국산차가 연이어 출시됐다. 수입 전기차 시장도 불이 붙었다. 테슬라 모델Y나 메르세데스-벤츠 EQA와 같이 가격을 낮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모델들이 주도했다.

전세계서 가장 많이 판매한 제조업체는 올해 역시 테슬라가 차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62만5624대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중국의 상하이자동차가 41만 3037대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폭스바겐(28만7852대), BYD(13만9751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67% 성장하며 15만9553대를 팔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 것이 판매량 급증의 원인이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에 비하면 성장 속도가 다소 더뎠다. 폭스바겐(151%)이나 테슬라(93%), 스텔란티스(201%)은 빠른 속도로 전기차 판매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테슬라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배터리 제조사 판매량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1위는 중국 CATL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0% 성장해 5만7837MWh 용량의 배터리를 판매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9% 성장해 4만2152MWh를 팔아 2위에, SK이노베이션과 삼성 SDI는 각각 7837MWh와 3607MWh를 팔아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4분기에도 다양한 전기차가 나오다. 내년에도 전기차 시장은 성장 할 것으로 보이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과 전기차용 배터리 수급이 걸림돌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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