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세상이 바뀐다..내년 주요 신차 EV 더 많아
자동차 세상이 바뀐다..내년 주요 신차 EV 더 많아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12.05 09:00
  • 조회수 10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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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S
메르세데스-벤츠 EQS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 차량의 대중화 속도가 심상치 않다. 내년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이 발표할 신차 대부분이 EV,PHEV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가솔린 디젤만 사용하는 완전 내연기관 신차를 찾는게 쉽지 않다.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

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아이오닉6를 출시한다. 신차 가운데 가장 중요한 차량이다. 현재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프로페시 콘셉트카 디자인을 반영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다. 넓은 공간이 주요 포인트인 아이오닉5와는 달리 약간의 실내공간을 포기하고 동력성능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지난달 현대차 아산공장은 아이오닉6 생산을 위한 설비 변경 공사를 마무리 했다. 

쏘나타 부분변경,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그랜저 완전변경 모델이 줄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내년부터 판매한다. 해당 모델 역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 중이다.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는 아니다.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 올 뉴 기아 니로
디 올 뉴 기아 니로

기아의 대표작은 니로 풀체인지 모델이다. 1분기 우선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고 이어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추가한다. 2016년 나온 1세대 니로는 친환경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기가 된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은 그간 약점이던 디자인까지 환골탈태한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기차 택시 보급에 따라 2세대 니로 EV는 택시 전용 모델 출시도 앞둔 상태다.

한국GM은 올해 출시가 연기된 쉐보레 볼트 EV의 부분변경 모델과 볼트 EUV 판매를 본격화한다. 현재 배터리 화재 문제로 인해 판매가 미뤄졌다. 이미 출시가 연기된 만큼 품질을 더욱 확고히 점검한 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쌍용 코란도 이모션
쌍용 코란도 이모션

쌍용차는 내년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한다. 르노삼성 역시 전기차 모델을 수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 브랜드 역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수입차 절대 강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 2종과 EQB 판매에 돌입한다. EQS는 공식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판매중인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0.20Cd)를 자랑한다. 107.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1회 완전 충전으로 최대 478km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다. 후륜 구동 모델인 EQS 450+ AMG 라인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한 후 추후 4륜구동 모델을 추가한다.

메르세데스-EQ 더 뉴 EQE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

EQE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휠베이스가 3120mm에 달한다. 현재 판매 중인 E클래스보다 실내공간이 더 넉넉하다. 90kWh의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돼 국내 기준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

BMW i4, iX, iX3
BMW i4, iX, iX3

i3 이후 별다른 전기차를 내놓지 않던 BMW는 iX를 비롯해 iX3, i4 등 다양한 전기차들을 출시해 라인업을 채워간다. iX는 1억원이 넘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지만 크리스탈이 적극적으로 적용된 실내의 고급감과 BMW 특유의 스포츠성이 값어치를 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아우디 Q4 e-tron
아우디 Q4 e-tron

수입차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차는 아우디 Q4 이트론이다.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이 적용됐다. 아우디 전기차 디자인의 특징이 그대로 담겼다. 판매 가격을 6000만원 이하로 책정한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를 만들어 내고 있다.

내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기준이 올해보다 500만원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차량 가격이 5500만원보다 저렴해야 한다. 이럴 경우 현재 가장 인기가 있는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테슬라 모델3, 벤츠 EQA 등의 실구매 가격은 최소 600만원 이상 높아진다. 

전기차 시장은 내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양한 전기차들을 장바구니에 넣고 저울질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간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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