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극강 2세대 니로 사전계약 18일..올해 생산분 1만5천대?
연비 극강 2세대 니로 사전계약 18일..올해 생산분 1만5천대?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1.09 09:00
  • 조회수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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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기아 니로
디 올 뉴 기아 니로

기아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코드명 SG2) 사전계약 일정이 이달 18일로 정해졌다. 2세대 니로는 지난 12월 배출가스 인증을 마무리했다. 충격적인 것은 올해 생산 물량이 반도체 공급난에 1만5000대 계획으로 알려지면서다. 사전계약자들이 대거 몰릴 경우 차량을 올해 안에 받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신형 2세대 니로는 이미 작년 11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디자인 공개를 마쳤다. 기존 단점이었던 디자인이 개과천선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실내는 최근 기아차의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껏 멋을 풍긴다. 친환경 소재를 대거 사용해 미래차 이미지를 제대로 냈다.

파워트레인은 1세대 모델에서 사용하던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DCT를 그대로 사용한다. 같은 브랜드의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의 급차이를 두기 위해서다. 연비 개선을 위해 약간의 튜닝만 진행했다. 플랫폼은 현대기아 신차들에 사용하는 3세대 플랫폼으로 바뀐다. 플랫폼 변경으로 차량 무게가 기존 대비 약 20kg 정도 가벼워졌다. 공인 복합연비는 20.8km/L로 1세대 모델보다 리터당 0.7km/L 올랐다.

디 올 뉴 기아 니로
디 올 뉴 기아 니로

크기도 커진다. 길이 65mm, 휠베이스 20mm 늘려 전장 4400mm, 휠베이스 2720mm로 알려진다. 현행 현대 아반떼 휠베이스와 동일하다. 대신 SUV 스타일이라 니로 실내공간이 더 넓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생산 부족이다. 1세대 니로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월 3000대 이상 판매하기도 했다. 작년에도 월 1000~2000대를 꾸준히 팔았다. 올해는 불과 1만5000대 정도 생산할 예정이다. 월 평균 1250대 수준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원활치 않아 보수적인 생산 목표를 잡은 듯 하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세대 모델보다 약 200만원 정도 상승한다고 알려진다. 니로는 가성비를 앞세워 성공을 거뒀던 만큼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1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우선 출시한 후 상반기 내에 순수전기차모델(EV)를 출시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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