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사라진 쉐보레 이쿼녹스…가솔린으로 부활
소리 없이 사라진 쉐보레 이쿼녹스…가솔린으로 부활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3.14 14:00
  • 조회수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쉐보레 이쿼녹스 부분변경
쉐보레 이쿼녹스 부분변경

쉐보레 이쿼녹스가 국내에서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이쿼녹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시장에 등장했다. 준중형 SUV 크기로 현대자동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과 경쟁했다. 출시 초기부터 1.6L 디젤 단일 파워트레인 모델이 다소 비싸게 책정된 2945만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나와 발목을 잡았다. 이후 판매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2020년 2월 글로벌 시장에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됐지만 국내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부분변경을 거친 이쿼녹스가 국내 재진출한다. 카가이 취재 결과 부분변경 이쿼녹스는 가솔린 엔진을 달고 환경부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쉐보레 이쿼녹스 부분변경
쉐보레 이쿼녹스 부분변경

부분변경 이쿼녹스는 최신 쉐보레의 디자인 언어로 치장했다. 완전변경에 가까운 변화가 엿보인다. 앞서 공개된 블레이저 디자인을 닮았다. 6각형 그릴 한 중간을 가로지르는 바가 헤드램프까지 연결된다. 헤드램프를 위아래로 나누어 윗 쪽은 주간주행등, 아래쪽은 헤드램프가 위치한다. 부분변경인 만큼 측면의 변화는 크지 않다. 신규 디자인의 휠을 적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후면부는 테일램프의 변화가 가장 크다. 테일램프 내부에 ‘Y’자 패턴을 반복적으로 새겼다. 범퍼 역시 새롭다.

쉐보레 이쿼녹스 부분변경
쉐보레 이쿼녹스 부분변경

외관에 비해 실내는 큰 변화가 없다. 전체적인 구성이 쉐보레 모델과 동일하다. 아날로그와 디스플레이가 혼합된 계기반과 중앙에 위치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위치한다. 공조기 조작부는 물리버튼 형태다. 이 외에 기어노브와 버튼 등도 기존에 쉐보레 모델에서 보던 것과 유사하다.

안전사양도 강화된다. 앞 차와 간격을 조절하며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오토 하이빔, 어라운드 뷰, 자동 주차 보조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쉐보레 이쿼녹스 부분변경
쉐보레 이쿼녹스 부분변경

파워트레인은 확 바뀐다. 기존 1.6L 디젤에서 1.5L 가솔린 터보가 달린다. 변속기는 동일한 6단 자동이다.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kg.m를 발휘한다. 전륜구동과 전자식 사륜구동 중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전륜구동 모델은 18인치 휠 기준 11.5km/L, AWD는 10.6km/L의 연료효율을 낸다. 기존 디젤 모델에 비해 복합연비가 1.8~2.3km/L 가량 낮아졌지만 최고출력은 36마력 향상됐다.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3kg.m를 내는 2.0L 가솔린 터보 모델도 있지만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는다.

쉐보레 이쿼녹스 부분변경
쉐보레 이쿼녹스 부분변경

이쿼녹스 부분변경 모델의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환경부 인증을 마친 만큼 상반기 가능성이 크다.

한편, GM은 2022 CES서 전기차 버전의 이쿼녹스도 공개했다. 추후 국내에도 전기차 모델 도입이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