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LPG 하반기 추가...가성비 SUV 가능성
기아 스포티지 LPG 하반기 추가...가성비 SUV 가능성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3.19 14:00
  • 조회수 4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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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1.6L 가솔린 터보
기아 스포티지 1.6L 가솔린 터보

소형 SUV 인기가 한풀 꺽이면서 준중형 SUV 시장이 활짝 만개했다. 최근 1,2년새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가 완전 변경 모델을 시장에 출시하면서다. 소형 SUV에서 찾기 어려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면서 급격하게 시장이 성장했다. 이번에는 LPG 파워트레인 추가다. 스포티지 LPG 모델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LPG 파워트레인이 추가되면 르노코리아자동차 QM6와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PG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스포티지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보다 구입비가 저렴해 가성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 도넛모양의 LPG 봄베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도넛모양의 LPG 봄베

스포티지 LPG 모델에 장착되는 파워트레인은 K5와 동일한 2.0L 스마트스트림 LPi 엔진이다. 변속기는 6단자동이 조합된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로 전륜구동 기본이다. 사륜구동 옵션이 추가될지도 관심이다. 

기존에 판매하던 1.6L 가솔린 터보(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 2.0L 디젤(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2.5kg.m),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합산 최대토크 35.7kg.m)와 비교하면 출력은 한참 떨어진다. QM6 LPe(2.0L LPG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모델과 비교하면 최고출력은 소폭 앞서고 최대토크는 엇비슷하다.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LPG 차량은 연료통인 봄베 때문에 적재공간이 좁아지는게 단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티지 LPG에는 트렁크 하단에 매립되는 도넛 형태의 봄베를 적용한다. 용량은 64L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충전용량이 60L인 QM6보다 우위에 있다. 

스포티지 LPG는 아직 공인 연비 인증을 받지 않아 정확한 계산은 어렵지만 K5 LPG 복합공인연비로 추정은 가능하다. K5 2.0 LPi는 휠 크기에 따라 9.8~10km/L 공인 연비를 기록한다. 스포티지는 SUV인 만큼 K5보다 공인 연비는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64L 봄베를 가득 채울 경우 최대 500km 중후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이 외에도 기아가 자랑하는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도 듬뿍 담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장비, 디지털 키, 후방 교차 충돌 방지와 같은 기능이 대표적이다. 스포티지 LPG 모델이 1.6L 가솔린 터보의 시작 가격인 2442만원(개소세 3.5%)보다 저렴하게 출시된다면 2465만원부터 시작하는 QM6 LPe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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