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프로산게 티저 이미지 공개..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유력
페라리, 프로산게 티저 이미지 공개..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유력
  • 전우빈
  • 승인 2022.03.24 13:34
  • 조회수 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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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프로산게 티저 이미지

페라리는 23일(현지 시각) 브랜드 최초 SUV 프로산게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페라리 SNS에 올라온 공식 이미지는 한 장으로 앞모습만 살짝 보여준다. 드러난 곳은 헤드램프와 그릴, 보닛과 범퍼 하단 일부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대부분이 어두워 정확한 디자인을 파악하긴 힘들다. 드러난 부분을 보면 전체적으로 SF90 시리즈와 닮았다. 앞으로 살짝 나온 노즈와 ‘ㄷ’자 램프가 비슷하다. 헤드램프 가운데 선처럼 넣은 주간주행등은 매우 얇은 그릴과 어우러져 있다. 이를 통해 좌우 헤드램프가 마치 이어진 느낌을 준다. 범퍼 하단은 거대한 공기흡입구로 뚫어 고성능을 암시한다. 범퍼 중앙은 어둡게 처리해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지만 페라리 말 엠블럼을 중앙에 배치했다. 로마나 812 GTS처럼 보닛 중앙 엠블럼과 함께 총 두 마리 말을 전면에서 볼 수 있다.  

페라리 296GTB
페라리 296GTB

프로산게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296GTB에 장착된 하이브리드를 예상한다. 이 파워트레인은 V6 2.9L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합산출력 830마력을 발휘한다. SF90 스트라달레에 장착된 1014마력 파워트레인도 거론되나 SUV 성격을 고려하면 296GTB에 장착한 하이브리드가 가능성이 높다.

 

페라리는 과거 SUV는 만들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경쟁 브랜드가 SUV로 쏠쏠한 재미를 보자 마음을 바꿨다. 스포츠카 브랜드의 SUV 제작은 포르쉐 카이엔부터 시작됐다. 개발 초기 우려와 달리 확실한 캐시카우로 자리 잡으며 경영난에 빠진 포르쉐를 구했다. 포르쉐 성공을 본 경쟁 브랜드는 하나둘 SUV를 선보였다.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던 페라리도 결국 지난 2018년 프로산게를 언급하며 SUV 제작을 알렸다.

 

전우빈 에디터 wb.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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