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는 일본에서 5월부터 주문을 받는 전기 자동차 ‘아이오닉 5’와 수소 연료 전지 SUV ‘넥쏘’의 쇼룸 ‘Hyundai House Harajuku(현대 하우스)’를 도쿄에 오픈한데 이어 이달 초 오사카 중심지 우메다에서 기간 한정 전시 이벤트와 함께 시승회를 개최한다.
■ 도쿄 핫플레이스에 현대 하우스 오픈
현대 모빌리티 재팬은 ‘LIFE MOVES.=ZEV(Zero Emission Vehicle)에서 시작되는 지속 가능하고 창조적인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쇼룸을 도쿄의 쇼핑과 패션의 중심지인 하라주쿠에 오픈했다.
차량 시승 예약은 한 달 후 기간까지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 시승 시간은 1시간으로 1일 6건만 신청을 받는다. 하루주쿠 쇼룸을 찾은 일본 소비자들은 "아이오닉5가 생각보다 크고 퀄리티가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 오사카 핫플레이스 우메다에서 기간 한정 전시 및 시승 이벤트
일본에서 개성 있는 디자인, 그리고 선진성과 쾌적성을 겸비한 인테리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아이오닉 5. 현대 모빌리티 재팬은 수소차 넥쏘와 함께 4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오사카의 한큐 우메다 빅맨 앞 광장, 인터컨티넨탈 호텔 오사카에서 전시 이벤트와 시승회를 개최한다. 아이오닉 5와 넥쏘 각 1대를 전시, 시승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우메다 주변 도로를 약 40분간 시승할 수 있다.
■ ‘아이오닉 5’, ‘FIAT 500e’와 일본 내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자리 경쟁 예상
일본 내 전기차 시장에서 닛산, 볼보, 테슬라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미디어들은 전지용량, 가격, 사이즈와 같은 여러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1위는 아이오닉 5, 2위는 올해 일본에 상륙한다고 발표한 FIAT 500e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유럽에서는 최대 85kW 정도인 FIAT 500e의 급속 충전이 일본의 차데모(CHAdeMO: 전기차 급속충전 방식)에서는 최대 50kW 정도까지 대응이 가능할 경우 매력이 조금은 떨어질지도 모른다.
현대 모빌리티 재팬은 딜러망을 통하지 않고 모든 주문을 온라인으로 받는다. 5월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해 7월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5의 일본 판매 가격은 479만 엔(한화 약 4767만 원)부터 시작한다.
조희정 에디터 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