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대 기아 대형 전기 SUV..EV9 위장막 들여다보니
6천만원대 기아 대형 전기 SUV..EV9 위장막 들여다보니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5.31 15:00
  • 조회수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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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위장막(사진출처=KCB)
기아 EV9 위장막(사진출처=KCB)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의 위장막이 최근 포착됐다. 모하비 단종 후 뒤를 잇는 모델로 내년 순수전기차만 판매한다. 현대기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이다. 지난해 11월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EV9 콘셉트카 특징을 그대로 따르를 전망이다.

최근 완성차 업게는 내연기관 모델을 대체하는 전기차 모델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현대 쏘나타 단종 소식이 들리며 자동차 업계가 떠들썩 했다. 쏘나타 명맥을 아이오닉6가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2023년부터 EV9을 포함해 새로운 전기차를 매 해 두 대씩 선보인다. 결과적으로 2027년까지 14개 모델에 달하는 전기차 라인업을 꾸린다.

기아 EV9 위장막(사진출처=KCB)
기아 EV9 위장막(사진출처=KCB)

최근 KCB(Korean Car Blog)에 EV9 위장막이 포착됐다. 프로토타입으로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운 두터운 위장막을 쓰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콘셉트카에서 알 수 있듯이 전후면 짧은 오버행이 도드라진다. 전체적인 차 크기에 비해 휠베이스가 상당히 긴 점을 확인 할 수 있다. 더불어 각진 차체를 특징으로 전면에는 세로로 긴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이 자리한다. 테일램프는 텔루라이드와 유사하다. 얇은 LED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기아 EV9 위장막(사진출처=KCB)
기아 EV9 위장막(사진출처=KCB)

살짝 보이는 실내 사진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시트를 확인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위장막에 가려져 확인이 불가능하다. 도어 패널 쪽에 시트와 관련된 작은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 도어에는 작은 디스플레이를 가려 놓은 듯한 위장도 확인된다.

EV9 상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1회 완전 충전으로 최대 540km를 주행 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6분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고성능 전기 모터를 탑재한 버전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모하비를 대체하는 만큼 3열을 갖추고 있다. 전장은 5m지만 휠베이스가 3m가 넘어 기존 대형 SUV보다 쾌적한 3열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기아 EV9 콘셉트<br>
기아 EV9 콘셉트<br>

신기술도 엿볼 수 있다. 자율주행 레벨 3 수준의 오토보드가 탑재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2 기능이 포함된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다. 또한 기아 최초로 OTA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해당 기능은 고객의 필요에 다라 구매할 수 잇는 구독형 상품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외신에서는 EV9 가격을 5만 달러 안팎으로 예상한다. 스티브 센터 기아 북미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뉴욕모터쇼 인터뷰에서 텔루라이드보다 비싸다고 밝힌 만큼 텔루라이드 기본가(3만3090달러)보다 2만 달러 가량 높은 가격이 유력하다. 국내에서는 6천만원대에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

EV9은 기존 스토닉을 생산하던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된다. 광명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되는 전기차다. 오는 7월 EV9 생산 설비를 구축해 내년 하반기 공개가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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