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부분변경 기아 셀토스 가격..직물시트 기본?
[분석] 부분변경 기아 셀토스 가격..직물시트 기본?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7.24 15:00
  • 조회수 2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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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셀토스
기아 더 뉴 셀토스

기아가 부분변경 셀토스를 공개하고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셀토스는 부분변경을 뛰어넘는 변화를 줬다. 전후방 디자인을 바꾸고 파워트레인도 개선했다. 신규로 2.0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추가해 가성비도 강화했다. 공개된 가격표를 분석해봤다 

1.6L 가솔린 터보는 출력을 보강했다. 최고출력이 기존 177마력에서 198마력으로 상승했다. 최대토크는 27.0kg.m로 동일하다. 다소 꿀렁거리는 증상이 있던 7단 DCT 대신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했다. 2.0L 모델은 무단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m로 터보 모델보다 출력이 낮지만 일상 주행에서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개별소비세 인하 전을 기준으로 2.0L 가솔린 모델이 터보 모델보다 약 100만원 저렴하다.

기아 더 뉴 셀토스 가격표
기아 더 뉴 셀토스 가격표

2.0L 가솔린 시작 가격은 2062만원, 1.6L 가솔린 터보는 2160만원이다. 터보 모델은 기존 대비 216만원 올랐다. 대신 LED 라이팅 그릴, 차로 유지 보조,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하이패스 시스템, 4.2인치 클러스터, 앞유리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등이 추가됐다.

우레탄 스티어링 휠, 직물시트, 폴딩타입 무선 리모컨 키(버튼 타입X)와 사이드미러 대신 앞쪽 휀더에 사이드 방향지시등이 붙는 점은 구형과 동일하다. 인상 폭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스타일(전후방 LED 램프, 18인치 휠 등), 컴포트(가죽시트, 운전석 메모리 시트 등),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커넥트 같은 주요 옵션을 선택할 수도 없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2.0L 2361만원, 1.6L 2459만원이다. 181만원이 인상됐다. 17인치 휠이 삭제되면서 하위트림과 동일한 16인치 타이어가 장착된다. 구형 프레스티지 트림보다 에어로 타입 와이퍼, 운전석 파워시트 및 전동식 허리 지지대, 전자식 룸미러, 2열 에어벤트와 USB 단자(C타입) 가 추가됐다. 여전히 컴포트 패키지와 BOSE 사운드는 선택 불가다.

기아 더 뉴 셀토스
기아 더 뉴 셀토스

 가성비로 따질 경우 2.0L 프레스티지 트림에 드라이브 와이즈, 내비게이션 옵션을 추천한다. 가격은 2551만원이다. 연간 자동차 세금과 출력은 다소 아쉽지만 두 파워트레인의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2.0L 가성비가 제법 괜찮아 보인다. 관리도 용이하고 내구성도 더 좋다.

시그니처 트림은 2.0L 2552만원, 1.6L 2651만원으로 구형 대비 인상폭(+162만원)이 가장 작다. 구형과 비교해 전자식 다이얼 변속기, 전자식 트렁크, 현대차 베뉴에 적용됐던 러기지 보드 보관함이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된 10.25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풀오토 에어컨, 드라이브 와이즈,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은 최상위 트림에서도 옵션으로만 선택할 수 있다.

기아 더 뉴 셀토스
기아 더 뉴 셀토스

신형 더 뉴 셀토스 풀옵션은 기존 대비 263만원 상승한 3515만원에 달한다. 옵션 선택에 제한을 둔 것은 단점이다. 그럼에도 셀토스 부분변경은 확실한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다소 복잡했던 후면 디자인을 잘 다듬으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구형 모델은 후면 크롬 장식 위에 크롬 기아 로고를 붙여 디자인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차는 리어램프를 가로로 길게 이어 차를 커보이게 만들고 리어램프 디자인도 최신 트렌드를 잘 따랐다.

사전계약 없이 바로 판매에 돌입한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차량 출고 대기가 장기화됐다. 기존 대기 고객들의 워낙 많아 사전계약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대기자 계약을 먼저 소화하고 새로 계약한 고객의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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