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이모션, 연말 재생산 타진..토레스 이어 전기차 확대
코란도 이모션, 연말 재생산 타진..토레스 이어 전기차 확대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12.05 16:00
  • 조회수 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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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쌍용자동차가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23개월만에 법정관리를 종결한 데 이어 올해 출시한 신차 토레스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쌍용차의 첫 순수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생산이 이르면 연내 재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올해 초 나왔지만 296대를 판매한 후 올해 4월부터 생산이 멈춰 섰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팩 수급이 중단되면서다. 최근 LG가 모트렉스로 배터리팩 관련 사업을 이관함에 따라 코란도 이모션의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연내 배터리팩을 공급 받아 코란도 이모션 생산을 재개한다는 것.  

쌍용차 KR10 디자인 스케치 정측면
쌍용차 KR10 디자인 스케치 정측면

쌍용차는 향후 2,3년내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에 이어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 코란도의 디자인을 본 뜬 KR10 전기차 그리고 픽업트럭 버전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쌍용차의 계획대로 순수전기차 모델이 출시된다면, 탄탄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토레스 기반 전기차 U100(프로젝트명)에는 중국 전기차 제작사인 BYD와 협력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된다. 문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EU 원자재법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출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야 하는 쌍용차 입장에서는 중국과 잡은 손이 부담스러워 질 수 있다. BYD의 배터리팩을 탑재한 U100 출시 이후에는 중국 대신 국내 업체의 배터리팩 탑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쌍용차 무선충전 플랫폼
쌍용차 무선충전 플랫폼

쌍용차는 전기차 모델 늘리기와 더불어 충전 인프라 개발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였는데 시간당 최대 22kW까지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가령 61.5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의 경우 대략 3시간이면 0→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쌍용차는 무선 충전 기술 개발을 2024년 완료해 양산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진다.  

쌍용차는 정차 중일 때뿐 아니라 달리는 중에도 전기를 충전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만약, 주행 충전 기술이 상용화되면 탑재된 배터리팩 용량을 줄여 전기차 가격 인하와 무게 감소로 인한 전비 효율 증가를 노려 볼 수 있다.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종결한 이후 빠르게 라인업 재정비에 돌입했다. 전기차 중심 라인업으로 재편하며 미래 먹거리 찾기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선보인 토레스가 시장에 안착한 만큼 내년 출시할 전기차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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