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인테리어 신형 혼다 어코드 미국서 시판..한국은 하반기 출시
첨단 인테리어 신형 혼다 어코드 미국서 시판..한국은 하반기 출시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01.23 15:00
  • 조회수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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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 선보일 혼다의 대표 중형 세단 11세대 어코드가 이달 미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에는 이르면 올해 여름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1세대 어코드는 가장 큰 약점이던 실내 인테리어가 대폭 좋아졌다. 대형 디스플레이, 강화된 편의 안전장비가 돋보인다. 아울러 외관 디자인이 젊어지고 세련되게 변모한 것이 특징이다.

혼다 어코드 11세대
혼다 어코드 11세대

미국에서 판매 가격은 27,295달러(약 355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4천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1.5터보 가솔린 두 가지뿐이다. 10세대 어코드에 달렸던 2.0L 가솔린 터보는 단종됐다.

 

신형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이 이전 모델보다 반응성이 뛰어나고 운전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운전자가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개별’ 모드가 추가됐다

 

4 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직분사 2.0 리터 인라인 4 기통 가솔린 애킨슨 사이클 엔진과 2 개의 모터(구동용과 발전용)를 결합한다. 전체 시스템 출력은 204 마력이다. 모터 최대 토크는 34.2kgm로 이전 보다 2.1kgm 높다.

직분사 1.5 리터 직렬 4 기통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CVT의 변속 컨트롤을 개선해 짜릿한 주행을 추구한다.

 

플랫폼도 보강했다. 크기가 커졌다. 기존 모델 보다 전장이 66mm 길어진 4971mm에 달한다.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한 2830mm지만 2열 레그룸은 이전보다 10mm 늘었다. 트렁크 용량은 473L다.

 

외관은 직선 위주의 시원 시원한 스타일이다. 혼다가 최근 출시한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 테마다다. 육각형 그릴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날렵하게 뻗은 헤드램프는 신형 시빅과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혼다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나타난다.

측면은 기존 모델처럼 C필라에서 날렵하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이다.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 매력이다. 휠은 17인치와 19인치 두 가지다.

 

헤드램프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각이 살아있다. 테일램프는 혼다 로고를 중심으로 길게 연결했다. 차체 폭을 강조하는 디테일이다.

열선 기능을 추가한 두툼한 스티어링 휠
10세대 어코드는 인테리어가 가장 단점이었다

가장 많은 변화를 거친 부분은 실내다. 전체 구성이 새롭다. 기존 버튼식 기어 대신 일반적인 스틱형 기어 노브로 변화를 줬다. 계기반은 10.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린다. 기존 모델 대비 커져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혼다 11세대 어코드 티저
혼다 11세대 어코드

혼다가 최신 모델에 사용한 매쉬 타입 송풍구도 눈길을 끈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혼다 최초로 구글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달았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차내 OS 및 앱 등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무선 통신 ‘OTA(Over the Air)’로 가능해졌다.

 

혼다 센싱으로 불리는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도 진화했다. 사각 지대 경보 시스템의 범위 증가, 저속 차선 중앙 유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패드, 보스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11세대 어코드는 이르면 올해 여름께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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