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소형 1인승 EV 디자인 눈길..폴라로이드 똑같네
일본 초소형 1인승 EV 디자인 눈길..폴라로이드 똑같네
  • 조희정
  • 승인 2023.02.03 09:00
  • 조회수 13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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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EV의 상식을 바꾼다

1인승 전기차는 테슬라 전기차가 인기를 얻기 전부터 다수의 모델이 존재했다. 그러나 승차 인원이 1명으로 제한된다는 점, 편의성이 떨어지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교통수단 역시 변화를 거듭해, 1인용 초소형 전기차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1인용 이동 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니즈 증가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 도쿄 오토 살롱 2023에 등장

최근 일본에서도 초소형 전기자동차가 등장해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도쿄 오토살롱 2023에서  콤팩트한 1인용 소형 전기차가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우선 이목을 사로잡았다.  1인용 초소형 EV 콘셉트카는 일본 히로시마에 소재한 'KG 모터스'가 제작했다.

KG 모터스의 초소형 EV

 

일본에 초소형 자동차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금 오래전에는 미츠오카 자동차의 K-1이 있었고, 최근에는 토요타 초소형 EV 씨포드(C+pod), 토요타 차체를 이용한 콤스 등이 있다. 이번에 소개된 KG모터스 1인승 전기차는 초소형 자동차 규격에 맞게 보디 사이즈, 모터 출력, 승차 정원, 최고 속도 등이 설계되었다.

미츠오카 자동차의 K시리즈
토요타 초소형 EV 씨포드(C+pod)
토요타 초소형 EV 씨포드(C+pod)
토요타의 초소형 EV 콤스
토요타의 초소형 EV 콤스

 

흥미로운 점은 외관 디자인을 1980년대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모티브로 했다는 것이다. 스타일링을 앞뒤 대칭으로 디자인해 향수와 새로움이 공존하는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승차 정원은 1명이다. 보디 사이즈는 전장 2450mm, 전폭 1090mm, 전고 1500mmmm이다. 도요타가 판매하는 초소형 EV 씨포드보다 전폭이 20cm 작다.

앞뒤가 대칭인 독특한 디자의 KG 초소형 EV

모터 출력은 0.59kW/최대 5kW, 마력으로 환산하면 0.8ps/6.8ps로 초소형 자동차 규격을 만족한다. 주행거리는 100km, 배터리는 AC100V로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5시간이다.

 

■ 2025년 발매 목표

KG 모터스는 2025년 발매를 위해 2024년에는 실증 실험을 위한 모니터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도쿄 오토살롱 2023 참가를 활용해 모니터 모집을 알렸다.

일본의 경우 자동차 이용자의 약 70%가 1인 승차다. 하루에 10km 이하의 거리를 주로 이동하는 것으로 일본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이런 이용 실태를 근거로 KG 모터스는 미니 EV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스쿠터처럼 부담 없이 타고, 지붕과 문, 에어컨을 달아 쾌적성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향상시킨 이동 수단의 대안을 노렸다.

KG 미니카의 규격이라면 구입이나 유지 비용이라는 면에서 금전적인 부담이 비교적 적다. 게다가 환경에 대한 과부하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어 잠재적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대는 1천만원대가 예상된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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