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인공지능 챗봇 '챗GPT' 적용한 신차 출시
GM, 인공지능 챗봇 '챗GPT' 적용한 신차 출시
  • 김태원
  • 승인 2023.03.16 16:05
  • 조회수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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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가 최근 큰 열풍이 불고 있는 '챗GPT'를 향후 신차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로이터 통신은 GM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의 차량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하였다.

 

캐딜락 셀레스틱
캐딜락 셀레스틱

 

스콧 밀러 GM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챗GPT는 모든 것에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향후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가 적용된 차량이 출시될 것임을 암시하였다.

 

챗GPT가 차량에 어떻게 적용될 예정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음성 명령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고의 문을 열고, 캘린더를 통합하며, 이동 경로를 탐색하고, 충전소를 예약하는 등 챗GPT가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량에 AI를 적용해온 분야는 바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기조와는 사뭇 다르게 GM은 AI를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과 인포테이먼트 분야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GM 로고
GM 로고

 

또한, 밀러 부사장은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음성 명령의 발전과 같은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미래 자동차에 대한 첨단 기술과 관련하여 소비자들이 더욱 많은 기대를 가져도 됨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고객들로 하여금 미래 자동차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한편, 제너럴 모터스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의 비영리 소지자 단체인 '컨슈머 리포트'가 공개한 주요 제조사의 ADAS 평가에서 GM의 주행보조시스템인 '슈퍼크루즈'는 포드의 '블루크루즈'에 이어 2위에 위치하였다. 7위인 테슬라를 크게 앞지른 성적이었다.

 

캐딜락 셀레스틱

 

또한, GM은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슈퍼크루즈에 머물지 않고 차세대 주행보조시스템인 '울트라크루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에서만 작동되는 슈퍼크루즈와는 다르게 울트라크루즈는 시내주행 시에도 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GM의 수석 엔지니어인 제이슨 디트먼(Jason Ditman)은 향후 출시될 울트라크루즈에 대해 "모든 주행상황 중 95%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울트라크루즈가 처음으로 적용될 차량은 2024년 출시가 예상되는 캐딜락의 셀레스틱이 될 전망이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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