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주행거리 확 늘린 EV 모델 포착
르노 마스터..주행거리 확 늘린 EV 모델 포착
  • 김태현
  • 승인 2023.03.23 15:30
  • 조회수 2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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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자동차 마스터 전기차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르노는 현재 LCV(상용밴) 마스터의 차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LCV는 유럽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상용 화물차 장르이며 다양한 활용성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안전성까지 챙긴 차종이다.

3세대 마스터 페이스리프트

1세대 르노 마스터는 1981년에 등장한 이후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상용차다. 현행 모델인 3세대는 2010년에 등장, 닛산 뱃지 엔지니어링 모델로 'NV400'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국내에는 3세대 모델이 수입되어 수입 소형 화물차 기반을 닦기도 했다. 하지만 현행 모델은 현재 12년이 경과했기에 상당히 노후화 된 모델이다.

이번 포착한 3대의 프로토타입은 ICE(내연기관) 탑재 버전, 일렉트릭 버전, 그리고 플랫 베드 밴까지 3가지 버전이다. 여느 프로토타입처럼 위장이 엄중하고 디테일은 불명확하지만 박시한 형상, 그릴의 수직 슬릿을 확인 할 수 있다. 헤드 라이트 위치나 윤곽도 볼 수 있다. 옆으로 뻗어 있는 하이 마운트 헤드 라이트와 그릴이 이어지며, 르노 최신 패밀리룩인 'ㄷ'자 주간주행등이 더 크게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측면 윈도우는 현행 모델에 비해 조금 작아 보인다. 전체적인 형상은 유지되고 있다. 수평적인 캐릭터 라인은 수정되었다. 실내를 확인 할 수지만 밴 모델중 1대에는 프런트 펜더에 충전 포트가 달려 전동화 모델을 준비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전동화 모델인 마스터 E-테크가 판매되고 있지만, 55Kw 용량의 작은 배터리 팩을 탑재해 WLTP 기준 약 120마일(190km) 주행거리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마스터는 단거리 배송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차기 모델에서는 대형 배터리 팩을 추가해 주행거리를 늘려 장거리 도시간 배송에 적절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전동화 모델과는 별도로 지난해 공개된 'Master H2-TECH' 에 이어 수소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갖춘 새로운 친환경 버전도 계획하고 있다.

3세대 르노 마스터

마스터 차기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는 2024년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의 경쟁 모델에는 포드 '트랜짓',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VW '크래프터', 피아트 '듀카토', 시트로엥 '점퍼' 현대 ‘쏠라티’가 있다. 전 세대 모델과 동일하게 닛산 NV 400로도 판매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내 판매되는 마스터 3세대 모델은 2.3L 디젤 엔진에 수동미션 단일 트림이다. 차세대 모델이 국내에도 공개되면 2024년부터 적용되는 소형 화물차 안전규정으로 인한 포터, 봉고 단종으로 인한 1톤 화물차의 대안으로써도 고려할만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을 우선 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을 기대 해볼 수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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