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준대형 세단 E 클래스가 7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사진과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11세대 E 클래스(코드명:W214)의 예상도를 직접 그려보았다. 앞서 실내 사진이 먼저 공개된 바 있다.
풀체인지 되는 E 클래스는 최신 벤츠 디자인을 반영했다. W210부터 이어져온 쿼드 램프 헤리티지가 부활한다. 현행 W213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하위 모델과 큰 차별점이 없다는 지적을 반영하여 E 클래스만의 독자적 디자인이 되는 셈이다.
신형 E 클래스는 현재 판매 중인 C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4기통 가솔린 엔진과 4기통 디젤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
현재 벤츠 계획상 AMG 모델에도 4기통 파워 트레인을 적극 사용하고 있어 최상위 모델에서도 8기통 라인업이 사라질 예정이다. 전동화 모델이 출시 예정인 5시리즈와는 달리 E 클래스는 내연기관만 나온다. 전동화 모델은 EQE가 대신하는 셈이다.
가지치기 모델도 전 모델과 동일하게 등장한다. 국내에는 왜건이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은 C 클래스와 E 클래스의 쿠페, 카브리올레 라인업을 대체할 CLE로 대체된다.
E 클래스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독보적인 모델이다. 벤츠 본사에서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 1억원을 넘나 드는 고가 차량이 꾸준히 잘 팔리는 시장이라서다. E 클래스 11세대 모델은 4월 25일 공개된다. 국내 발매는 올 하반기로 예상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