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기아 2세대 니로 EV..최고의 출퇴근 전기차
[해외반응] 기아 2세대 니로 EV..최고의 출퇴근 전기차
  • 송현진
  • 승인 2023.05.02 09:00
  • 조회수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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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기아 니로 EV가 미국 시장에서 올해 초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은 "기아 니로 EV를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모델"로 평가했다. 배터리 용량 64.8kWh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 기존 385km에서 407km로 증가했다.

기아 니로 EV
기아 니로 EV

2세대 니로는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1세대 니로 EV는 미국에서 디자인에 대해 안타까운 평가가 대다수였다. 2세대는 다르다. 전면부는 기아의 시그니처 타이거 페이스를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해 차체가 전보다 더 커 보인다.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은 세련됐다며 미국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아우디 R8을 연상케 하는 에어로 C필러는 화제가 됐다. C필러 안쪽으로 공기가 지나가도록 에어커튼 홀을 적용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차량 내부는 크래시 패드와 도어 트림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모터원은 "쉐보레 볼트와 닛산 리프 등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실내 소재가 좋다"고 평가하면서도 실내 디자인의 유일한 단점으로 광범위하게 적용한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꼽았다. 다이얼식 기어 노브 주변과 양쪽 도어트림이 유광 플라스틱이라 손 지문이 종종 묻어난다는 평을 볼 수 있다.

 

하이그로시 적용 범위가 너무 넓다
하이그로시 적용 범위가 너무 넓다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는 “EV6보다 작지만 민첩한 느낌을 준다”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반응이 빨라 페달을 밟음과 동시에 앞으로 튀어나가고 주행 중 소음이 거의 없다”는 시승 후기를 볼 수 있다.

 

미국 자동차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은 2세대 기아 니로 EV를 ‘최고의 툴퇴근 통근용 전기차'로 선정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운영최고책임자 스티븐 센터는 “표준형 DC 고속 충전과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니로 EV는 자동차를 이용해 통근하는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비싸진 가격이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2세대 니로 EV 시작 가격은 4만875달러(한화 약 5500만원)로 4만1165달러(한화 약 5600만원)으로 1세대보다 조금 올랐다. 하지만 1세대와 달리 더 이상 미국에서 전기차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게 약점이다. 이전 모델은 보조금을 받으면 3만3665달러(한화 약 4500만원)에 구입이 가능했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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