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GT vs BMW X4M 드레그 레이스 결과는
기아 EV6 GT vs BMW X4M 드레그 레이스 결과는
  • 송현진
  • 승인 2023.05.29 11:00
  • 조회수 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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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가속 같은 퍼포먼스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했을 때 전기차의 강점 중 하나다. 전기차는 모터가 제공하는 순간적인 토크 덕분에 내연기관차를 상대로 수많은 레이스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물론 예외는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때문에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워 커브길이 많은 레이스에서는 내연기관차가 유리하다. 

EV6 GT, GV60 퍼포먼스, 머스탱 마하-E GT 드래그 레이스
EV6 GT, GV60 퍼포먼스, 머스탱 마하-E GT 드래그 레이스 (출처 Sam CarLegion 유튜브)

최근 전기차 시장에 출시된 3개의 고성능 전기 크로스오버인 기아 EV6 GT, 제네시스 GV60 퍼포먼스, 포드 머스탱 마하-E GT가 내연기관 고성능인 BMW X4M와 드래그 레이스를 했다. 어떤 차가 승리했을까.

 

드래그 레이스 공식 주행 거리는 쿼터마일로 약 400m다. 3대의 전기차는 예선을 거친 뒤 가장 빠른 전기차가 X4M 컴페티션과 경주한다. EV6 GT, GV60 퍼포먼스, 머스탱 마하-E GT 모두 4륜 구동과 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 가속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아 EV6 GT는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최고 출력 576마력, 최대 토크 75.5kgm를 발휘하는 듀얼 모터 전동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제네시스 GV60 퍼포먼스 제로백은 4.0초로 최고 출력 482마력, 최대 토크 71.4kgm로 EV6 GT에 살짝 뒤진다.

 

포드 머스탱 마하-E GT 퍼포먼스 에디션 트림은 최고 출력 480마력, 최대 토크 87.7kgm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3.6초다.

 

이 경주에서 유일한 내연기관 모델 BMW X4M 컴페티션은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10마력과 66.28kgm을 발휘한다. 4.1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예선 결과 (출처 Sam CarLegion 유튜브)

예선 결과, 결승선에 들어온 순서는 1위 EV6 GT, 2위 GV60 퍼포먼스, 3위 머스탱 마하-E GT 순이었다.

결승 결과 (출처 Sam CarLegion 유튜브)

EV6 GT와 X4M 컴페티션이 최종 대결을 펼쳤다. EV6 GT가 11.2초, X4M 컴페티션이 11.4초 만에 결승선에 들어왔다. 0.2초 차이로 EV6 GT가 우승했다. EV6 GT 가속력은 상상 이상이다.

 

중량과 디자인, 타이어의 크기 등 오로지 드래그 레이스만을 위해 제작된 경주용 드래그 레이스 머신들은 5초 안에 주파한다. F1 차량의 드래그 레이스 기록은 약 9초대다. EV6 GT는 휠을 더 작고 가벼운 것으로 바꾼다면 10초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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