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포드는 오랜만에 드래그 레이스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오랜 기간 모터스포츠 혈통을 이어온 포드의 고성능 차량 제조업체인 포드 퍼포먼스는 '머스탱 슈퍼 코브라 제트 1800'의 긴 이름을 지닌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경주용 전기차 머스탱 코브라 제트 14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1400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실제 출력은 1502마력을 냈다.
포드는 출력을 더 높이기 위해 배터리 경량화를 시도했다. 지면에 도달하는 출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제어기와 센서 시스템을 도입해 18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데 성공했다.
머스탱 슈퍼 코브라 제트 1800의 듀얼 전기 모터는 후륜구동으로 4개의 인버터와 결합돼 있다. 배터리 시스템은 완전히 새롭게 변경했지만 용량이나 출력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포드는 "완전히 다시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변속기를 장착했지만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세부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전 모델인 머스탱 코브라 제트 1400은 0~400m 가속시간이 8.128초로 역대 가장 빠른 전기차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23년 하반기 개최되는 드래그 레이스에서 포드는 0~400m 가속시간 단축과 전기 하이퍼카 피닌파리나 바티스타의 1.8초 제로백 기록을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드 퍼포먼스 마크 러쉬북 글로벌 이사는 “모터스포츠에서 항상 우리를 밀어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기록을 경신하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전기차 환경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