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 프리미엄 '양왕' 대형세단, 벤츠 EQS 라이벌?
중국 전기 프리미엄 '양왕' 대형세단, 벤츠 EQS 라이벌?
  • 송현진
  • 승인 2023.06.18 15:00
  • 조회수 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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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BYD는 지난해 말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을 출범했다. 기존 '저가=중국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양왕
양왕 U9, U8

 

BYD 산하 럭셔리 브랜드 양왕은 현재 두 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2023 상하이모터쇼에서 출시한 대형 SUV U8과 전기 슈퍼카 U9이다. U8 가격은 109만6000 위안(한화 1억 6000만원)로 고가다. 슈퍼카 U9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가격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9000만원)에 달한다.

 

두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모두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최고출력 1180마력을 발휘한다. 조만간 대형 세단이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양왕은 포르쉐 타이칸, 벤츠 EQS, BMW i7 등 고급 전기차에 필적할 전기 세단을 개발하고 있다.

양왕 세단 테스트카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는 차체 길이가 5m 넘는 풀사이즈 세단처럼 보인다. 보닛, 리어 필러, 루프 상단에 라이다 센서가 달려있고 프론트 펜더에 2개의 라이다 센서를 추가했다. 5스포크 휠에는 중앙에 양왕 로고가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아직 초기 테스트 단계지만 차량 내부는 U8과 동일한 화면 레이아웃을 채택하고 있다. 12.8인치 LCD 계기판과 23.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양왕 테스트카 내부
양왕 테스트카 내부

각각의 휠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다이서스 서스펜션 시스템을 지원해 도로 상황에 따라 최적의 모드로 조정할 수 있다.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사고로 바퀴 하나가 없어도 운전이 가능하다.

 

양왕 세단은 고급 전기 세단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차량이다. 가격은 80만 위안 (한화 약 1억 4000만원)부터 시작된다. BYD가 기존 이미지를 벗고 전 세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벤츠 EQS 전기차와 경쟁이 가능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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