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한국출시 가능성 BYD 아토3..가성비 최고 장점
[해외반응] 한국출시 가능성 BYD 아토3..가성비 최고 장점
  • 송현진
  • 승인 2023.06.21 08:00
  • 조회수 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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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는 올해 초 GS글로벌과 손잡고 전기트럭 T4K를 국내 출시했다. 이달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BYD는 한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6종의 모델 상표권을 출원했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준중형 SUV 아토3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토3는 지난해 2월 중국에서 선보인 이래 판매량 톱3에 이름을 올린 인기 모델이다. 올해 1월에는 일본에 진출해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BYD 아토3 (출처 RESPONSE)
BYD 아토3 (출처 Response)

 

아토3는 BYD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차량이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용량은 60.5kWh다. 완충 시 유럽기준(WLTP) 420km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 기준으로는 400km 전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리튬인산철 배터리 특징은 화재 걱정이 없다는 것. 강한 충격에도 급격한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앞바퀴를 모터로 구동하는 아토3는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1.6kgm을 발휘한다.

 

차체크기(mm)는 전장 4455, 전폭 1875, 전고 1615다. 크기(mm)가 전장 4420, 전폭 1825, 전고 2570인 소형 SUV 기아 니로 EV보다 전체적으로 커 준중형급이다. 

 

BYD는 올해 1월 말 일본에 먼저 진출해 아토3를 선보였다. 가격은 보조금 포함 시 약 350만엔 (한화 약 320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내연기관 동급 모델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다. 

 

일본 자동차 전문 매체 리스폰스는 “정지 상태에서 가속이 빠르지만 전기차 특유의 급가속 및 급정거 승차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차량으로 가격 대비 성능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아토3 센터 디스플레이
아토3 센터 디스플레이

BYD는 플래그십 세단 '한',  대형 SUV '탱' 그리고 아토3를 앞세워 올해 영국에 진출했다. 현지에서 기아 니로 EV, 현대 코나 일렉트릭, 폭스바겐 ID.4와 경쟁하고 있다. 영국 BBC 자동차 프로그램 탑기어는 “아토3 외관 디자인은 눈에 띄는 요소 없이 깔끔하고 친숙하다"며 "내부는 세련된 인테리어를 연출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파노라마 선루프와 90도 회전 가능한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토3 파노라마 선루프
아토3 파노라마 선루프 (출처 Drive)

 

또한 “가속이 부드럽고 스티어링이 잘 보정돼 있어 ID.4처럼 무거운 느낌이 나지 않아 승차감이 전반적으로 유연하지만 브레이크를 밟으면 스카이 콩콩을 타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는 시승 후기를 찾아볼 수 있다. 

 

호주 전기차 시장은 아직은 작은 편이지만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아토3는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드라이브가 주관하는 ‘2023 올해의 차’ 시상에서 ‘7만달러(한화 약 6000만원) 미만 최고의 전기차’를 수상했다.

 

드라이브에 따르면 아토3는 운전하기 쉬운 자동차로 넓고 편안한 실내는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4만4381달러(한화 약 3900만원)로 출시 당시 호주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중 하나였다.

아토3 후면 (출처 Drive)
아토3 후면 (출처 Drive)

드라이브는 “내부 인테리어 품질은 상당히 양호하고 견고해 주행 시 덜컹거림이 조금도 느낄 수 없다”며 “2열은 전기차답게 평평한 바닥을 제공하며 레그룸과 헤드룸도 넓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단점으로는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꼽았다. 현재 아토3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제공하지 않는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비해 기능이 부족한 것이다. BYD에 따르면 이런 기능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보강될 것이라고 밝힌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BYD가 기존 중국제 저품질 이미지를 벗어나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에 출시한다면 상당한 인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제품력이 좋다면 저렴한 가격이 최고의 경쟁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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