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가 하반기 출시된다. 테슬라는 ‘프로젝트 하이랜드’라는 이름으로 약 1년 동안 모델3 부분변경 개발을 진행했다. 테슬라 차량 전용 써드파티 앱 개발사인 테슬라스코프에 따르면 모델3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 RGB 실내조명 등 역대급 업데이트를 거칠 전망이다.
테슬라스코프에 따르면 신형 모델3에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탑재된다. 기존 원형 스티어링 휠과 업데이트된 요크 스티어링 힐을 모두 제공하지만 더 이상 앞바퀴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을 전자식으로 조타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 자동차는 운전대가 한 축을 통해 두 개의 앞바퀴와 연결되지만 이 시스템은 운전대와 바퀴가 분리돼 전기 신호로 바퀴 방향을 바꾼다.
스티어링 휠과 링크가 완전히 분리돼 어떠한 기계적 연결도 없이 전기 신호만 전달하는 방식이다.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조향 모터가 ECU를 통해 신호를 전달받아 실제 조향으로 이어진다. 재미난 점은 요크 스티어링 휠과 이상적인 조합을 보여준다.
신형 모델 3에는 모델S와 X에서 볼 수 있는 매트릭스 LED 조명도 탑재한다. 실내는 현대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엠비언트라이트 RGB를 재설계하고 범퍼 카메라도 추가된다. 이 외에도 개선된 스피커 시스템,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시트, 모델S 및 X에 적용된 자체 개발 최신 플랫폼 하드웨어4.0이 적용된다.
공식 출시일과 가격 정보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최근 테슬라가 미국서 모델3 가격을 1만210달러 (한화 약 1335만원) 인하한 것으로 보아 기존에 생산한 모델 3 재고를 처분하고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미국서 모델3는 연방 세액공제 적용 시 약 3만 4080달러 (한화 약 445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신형 역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