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해냈다! 요크 스티어링 출시..스티어 바이 와이어’ 상용화
토요타 해냈다! 요크 스티어링 출시..스티어 바이 와이어’ 상용화
  • 서동민
  • 승인 2023.11.03 14:30
  • 조회수 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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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RZ에 탑재될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

 

토요타그룹이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기술을 상용화한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간단히 말해 스티어링 휠과 전륜 조향축 간의 물리적 연결 없이 전기 신호만으로 작동하는 조향 기술을 말한다. 장점은 조향 계통 부품을 단순화해 차량을 경량화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및 크랩 주행 등 미래기술 구현에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다.

 

토요타 그룹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은 지난해 렉서스의 순수전기차 ‘RZ’ 월드 프리미어에서 처음 공개됐다. 다만 기술 완성도 문제로 아직까지는 전통적인 스티어링 시스템만 시판하는 상황이다.

 

토요타 bZ4X에 요크 스티어링이 적용된 모습

 

토요타는 약 1년간의 담금질로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백 명의 사람들로부터 자사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으며, 유럽과 중국의 까다로운 법률 요건에 충족하도록 설계했다는 게 토요타 측의 설명이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의 첫 프로토타입 이후 가장 큰 변화는 150도 조향 비율에서 200도 조향 비율로 변경했다는 점이다. 

 

최근 개선을 이룬 스티어 바이 와이어 버전을 시연한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AutoCar)는 “새로운 조향 비율로 인해 스티어링이 덜 긴장되고 저속 기동성은 유지된다”며 “변화로 인해 후진도 이전 버전보다 훨씬 쉬워졌다”라고 평가했다.

 

렉서스 RZ에 요크 스티어링이 적용된 모습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의 이점은 엔지니어링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륜과 실내로 이어지는 축이 하나 사라지다 보니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도 자유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렉서스 사이먼 험프리스 디자인 총괄은 “인테리어가 가능한 한 개방적이길 원한다"며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적용되면 인테리어 패널을 가리지 않아도 되고 조각조각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숨겨야 할 기계 부품이 줄어들어 더 많은 자유도가 주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 상용화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비쳤다. 토요타 그룹의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은 내년 렉서스 RZ, 토요타 bZ4X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향후 더 많은 전기차에 해당 기술을 채택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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