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올해 하반기 모델3 부분변경을 출시한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달부터 기존 모델3 재고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에서 모델 3가격을 무려 1만210달러 (한화 약 1335만원) 인하했다. 모델 3는 연방 세액공제를 적용하면 약 3만 4080달러 (한화 약 445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월 임대 가격 또한 월 386달러 (한화 약 50만원)로 낮췄다.
가격 인하는 단순히 2분기 결산 판매량을 끌어 올리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주문 제작이 아닌 재고 차량에만 할인이 적용되는 것으로 한정해 테슬라가 기존에 생산한 모델 3 재고를 처분하고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미 지난해말 모델 3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미국 캘리포니아서 위장막을 쓴 채로 포착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위장막 없이 차량 덮개가 걷어진 사진도 나왔다.
모델 3 페이스리프트는 2016년 처음 출시 이후 7년 만이다. 2020년에 4년 만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모델 3 리프레시를 출시했지만 몰딩과 헤드램프 디테일 수정이 이루어졌을 뿐 큰 변화가 없었다. 치열한 전기차 경쟁 상황에서 새롭게 공개될 모델3 페이스리프트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프로젝트 하이랜드’라는 이름으로 약 1년 동안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과거 리프레시와 모델 S의 페이스리프트 사례를 들어 디자인 변화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출 사진을 분석해보면 헤드램프 형상과 범퍼 후드를 변경해 더 길고 스포티함을 확인할 수 있다.
외관상 변화 이외에도 하이랜드는 더 작은 부품을 사용하고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단순화된 공정과 함께 새롭게 설계한 인테리어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 페이스리프트 시험 생산을 시작하고 6월 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을 방문할 때 신차 모습을 일부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테슬라차이나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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