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SUV 토요타 하이랜더 13.8km/L 인증..팰리세이드 맞대결
7인승 SUV 토요타 하이랜더 13.8km/L 인증..팰리세이드 맞대결
  • 서동민
  • 승인 2023.06.27 17:00
  • 조회수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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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랜더

 

토요타의 7인승 SUV 하이랜더가 다음달 25일 국내 출시한다. 토요타코리아는 27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하이랜더는 올해 준대형 SUV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만한 인기 차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당장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엇비슷한 가격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매력이 있는지 해외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봤다. 

 

하이랜더 크기는 전장 4950mm, 전폭 1930mm 전고 1755mm이다. 차체 크기만 놓고 보면 기아 모하비(4930×1920×1790)보다 크고 현대 팰리세이드(4995×1975×1750)보다 약간 작다.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랜더가 국내에 출시하면 맞대결을 펼칠 모델은 실질적으로 현대 팰리세이드가 꼽힌다. 팰리세이드는 3열 시트가 달린 7인승 준대형 SUV로 2018년 출시이래 사랑을 받아왔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5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3.8L 가솔린 자연흡기와 2.2L 디젤 엔진으로 구성한 파워트레인이 최대 약점이다. 

 

통상 넉넉한 힘에 정숙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3.8L 가솔린을, 연비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2.2L 디젤을 선택해야 했다. 두 파워트레인 사이의 공백을 메워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없는 건 아쉬움으로 지적되어왔다.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부재로 일부 소비자는 싼타페 하이브리드나 쏘렌토 하이브리드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팰리세이드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2세대 완전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25일 나올 토요타 하이랜더는 연비 좋은 준대형 SUV를 원해온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모터, 2.4L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를 단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북미에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2.5L 가솔린 하이브리드만 출시한다. 하이랜더는 지난해  3.5L V6 가솔린 엔진을 단종하고 엇비슷한 출력을 내는 2.4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대체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하이랜더

 

실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모던하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공조 버튼과 송풍구,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패드가 마련되어 있다. 공조 버튼을 통해 열선·통풍 기능은 물론 2열 공조장치도 조작할 수 있다. 변속 레버는 기존 기계식을 그대로 사용한다. 

 

국내에는 7인승 옵션이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준대형 SUV인만큼 3열 시트까지 구성된다. 8인승이 기본이지만 국내 출시 모델에는 7인승만 나온다. 7인승 모델은 2열 독립 시트를 적용해 탑승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

 

 

하이랜더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3L이다. 3열 시트를 접으면 1370L, 2열까지 접으면 2387L다. 국내 출시가 임박한 만큼 국내 곳곳에서 하이랜더가 포착되고 있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실물을 전시하고 사전계약을 하고 있다.지난 5월 환경부 연비 인증을 13.8km/L로 받았다.

카가이 취재팀이 국내서 포착한 토요타 하이랜더

 

다음날 나올 하이랜더는 2.5L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이 우선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 기반에 후륜에는 모터가 달린 E-Four 시스템이 적용된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총 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발휘한다.  

 

2018년부터 국내 준대형 SUV 시장은 현대 팰리세이드가 사실상 독식해왔다. 같은 가격대에 이렇다 할 경쟁상대가 없었다. 경쟁상대가 없어 지루해지고 있던 준대형 SUV 시장에 5년 만에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다. 하이랜더가 5천만원대 초중반 가격에 나온다면 상당한 파란이 예상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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