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엔트리 라인업 R2로 볼륨 확대..대중화 박차
리비안, 엔트리 라인업 R2로 볼륨 확대..대중화 박차
  • 서동민
  • 승인 2023.07.13 15:00
  • 조회수 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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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R1T
리비안 R1T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라인업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리비안은 대형 전기 SUV R1S와 대형 전기 픽업트럭 R1T를 판매한다. 대형 전기차인 만큼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R1S의 가격은 7만8000달러(한화 약 1억원)부터 시작한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일반적인 사람이 R1 라인업을 구입하기는 어렵다. R1 라인업이 리비안의 브랜드의 포지셔닝과 고급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대중화는 다른 문제다. 리비안은 브랜드의 대중화를 이끌 엔트리 모델이 필요하다.

 

리비안 CEO 로버트 J. 스캐린지와 수석 디자이너 제프 하무드가 R2S 앞에 서있다

 

리비안의 차기 전기차는 보급형 전기 SUV와 픽업트럭이 될 전망이다. 모델명은 R2다. 모델3가 테슬라의 대중화를 이끈 것처럼 R2가 리비안의 대중화를 알리는 엔트리 모델이 되는 것이다. R2는 R1과 마찬가지로 S와 T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이다. S는 SUV, T는 트럭을 의미한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러난 실루엣으로 차체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기존 R1보다 작은 차체에 짧은 전면 오버행이 특징이다. 3열 대형 SUV인 R1의 크기를 줄여 2열 중형 SUV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낮춰 4만~6만 달러 사이에 책정될 예정이다. 한화로 약 5000만원에서 7000만원 사이다. 

 

리비안 R1S
리비안 R1S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화를 노리는 만큼 R1 라인업의 핵심 기술인 쿼드 모터 시스템은 탑재하지 않는다. 대신 듀얼 모터 사륜구동과 트라이 모터 시스템을 적용한다. 트라이 모터 시스템은 앞차축에 하나, 뒤차축에 두 개의 모터를 탑재한다. 

 

듀얼 모터가 기본이며, 트라이 모터는 상위 옵션이 될 전망이다. 배터리는 100kWh 용량의 리비안 스탠다드 팩과 135kWh 용량의 라지 배터리 팩 중 선택이 가능하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처럼 고급차를 기점으로 점차 저렴한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 신생 자동차 스타트업의 가장 좋은 판매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리비안 R2 라인업은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연간 20만대 생산이 목표로 브랜드 대중화의 시발점인 셈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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