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설 기아 K3 2024년형 조용히 출시...후속은 전기차?
단종설 기아 K3 2024년형 조용히 출시...후속은 전기차?
  • 김태현
  • 승인 2023.07.24 10:30
  • 조회수 6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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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중형 세단 K3가 2024년형으로 연식변경을 했지만 별다른 홍보 없이 조용히 나와 눈길을 끈다. 주요 변경 사항은 트렌디 트림에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 샤크핀 안테나를 기본 장착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10.25인치 내비게이션 기본, 시그니처 트림과 K3 GT에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기본화에 그쳤다.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최대 90만원가량 인상됐다. 시작 가격은 1825만원부터다. 2024년형 K3 풀옵션 가격은 2646만원, GT 2958만원이다.

K3는 한때 아반떼를 압도 할정도로 높은 인기를 끈 과거가 있다. 하지만 세단 시장의 축소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이 압도적인 상품성과 신형 플랫폼,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출시하자 K3의 인기는 점점 시들어갔다.

 

지난 6월 아반떼가 5298대로 국산차 판매 순위 6위를 기록하면서 견고한 구매층을 유지하고 있지만 K3는 1540대에 그쳤다. 이마저도 소폭 반등한 수치인데 실제로 4월과 5월에는 1천대 미만으로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단종설이 꾸준히 제기 되었다.

업계에 따르면 K3 후속은 전기차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의 특성상 배터리를 넣을 공간 탓에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선택할 것으로 추측된다.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푸조 408 등과 비슷한 형태로 등장한다는 것.

 

이를 통해 기존 준중형 세단의 상품성을 보강하면서 차별화한다는게 기아의 의도다. 내연기관 모델은 중국을 비롯해 2022년 기준 15만 대를 해외에서 생산, 판매하는 등 꾸준한 수요가 있어 해외 전용 모델이 될 가능성도 있다. 

 

기아는 국내에서 2027년까지 15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3급 전기차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해 EV3, EV4 등의 이름으로 나올 수도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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