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 마하-E 랠리 출시 예고..아이오닉 5 N 맞대결
포드, 머스탱 마하-E 랠리 출시 예고..아이오닉 5 N 맞대결
  • 서동민
  • 승인 2023.07.20 05:30
  • 조회수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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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마하-E 랠리

포드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마하-E 랠리’를 공개했다. 마하-E 랠리는 ‘랠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랠리카의 정신을 이어받은 전기차다. 전기차라면 통상 포장도로를 달려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의미있는 모델이다.

 

현재 WRC 랠리1 참가팀은 현대 모터스포트, 토요타 가주 레이싱, M-스포트 포드로 삼파전이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포드가 레이싱을 넘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 아이오닉 5 N이 현대 모터스포트 팀의 WRC 레이싱 출전 경험과 기술을, 포드 머스탱 마하-E 랠리도 랠리 출전 경험을 담는다.

 

 

포드 머스탱 마하-E 랠리는 오프로드를 위한 파츠를 탑재한다. 때문에 전고가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그릴 패널에는 원형 안개등과 전면 범퍼에는 붉은색의 견인용 고리를 달아 랠리카의 감성을 더했다.

 

 

후면에는 과격한 형상에 스포일러도 달았다. 지난 WRC 랠리에서 활약한 포드 포커스 RS의 것과 유사한 형상이다. 파워트레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포드 머스탱 마하-E 랠리는 최고출력 346마력을 내는 듀얼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기반이 유력하다.

 

실내 구성은 기존 머스탱 마하-E와 별반 다르지 않다. 버킷시트가 탑재된다는 점만 다르다. 15.5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 다이얼식 기어 레버도 그대로다. 고성능 버전에 힘을 강하게 준 아이오닉 5 N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포드의 전기차 분야 담당 대런 팔머 부사장은 “머스탱 마하-E는 자유로움과 재미에 배기가스 배출을 없앤 모델"이라며 "머스탱 마하-E 랠리를 통해 우리는 고객들에게 아스팔트 위를 벗어나 험로를 달릴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기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개된 현대 아이오닉5 N과 포드 머스탱 마하-E 랠리는 공통점을 갖는다. 아이오닉5의 경우 포니에서 영감을 받았다. 머스탱 마하-E는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은 차종이다. 두 차량 모두 조랑말에 근간을 두고 있다는 것도 포인트다. 또 기술력의 바탕이 랠리 레이싱에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두 차종의 경쟁이 흥미롭게 받아들여진다. 

 

포드는 올가을 머스탱 마하-E 랠리에 대한 사전계약을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먼저 실시한다.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해 북미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맞대결을 펼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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