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오 EV, 차량 연결성 보강한 전용 스마트폰 출시..109만원
中 니오 EV, 차량 연결성 보강한 전용 스마트폰 출시..109만원
  • 서동민
  • 승인 2023.09.26 05:30
  • 조회수 2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니오 윌리엄 리 CEO가 전용 스마트폰을 발표하고 있다
니오 윌리엄 리 CEO가 전용 스마트폰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NIO)가 '2023 혁신의 날' 발표에서 자체 개발한 라이다 제어용 칩셋과 자체 앱 스토어를 포함한 전용 스마트폰을 22일 공개했다. 니오는 전용 스마트폰 ‘니오 폰(NIO Phone)’을 출시하며 자체 스마트폰을 개발·생산한 최초의 브랜드가 됐다.

 

니오의 전용 스마트폰에 대한 소식이 들려온 건 지난해 3월이다. 윌리엄 리 CEO가 "전용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며 적어도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애플과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소문만 무성했던 전용 스마트폰은 약 1년 6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니오 폰(NIO Phone)

 

니오 폰을 통해 이용자는 30개의 자동차 관련 기능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 중 일부는 현재 스마트폰에서 자동차 앱을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친숙한 기능이다. 

 

니오의 차량을 추적하고 원격으로 주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용 버튼을 눌러 창문을 올리고 트렁크를 열 수 있으며 차량 잠금 해제, 공조 장치 제어, 시트 마사지 등이다. 

 

이러한 전용 스마트폰의 가장 큰 강점은 차량과의 연결성 강화다. 니오 폰의 운영체제(OS)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통합될 수 있다. 니오가 시판 중인 차량은 현재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지 않아 니오 차량 오너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니오 폰(NIO Phone)

 

니오 폰은 사양 별로 총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이 가장 저렴한 모델과 가장 비싼 모델 각각 6499위안(한화 약 118만원), 7499위안(한화 약 137만원)이다. 메모리 사양은 각각 다르지만 6.81인치 2K 화면을 탑재해 애플 아이폰 15 프로 맥스보다 소폭 크며 후면 카메라는 총 세 개로 구성했다.

 

RAM 용량은 12~16GB, 저장공간은 512GB 또는 1TB를 제공하며 5200mAh 배터리를 탑재한다. 프로세서의 경우, 세 가지 모델 모두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gen 2를 내장하며 안드로이드 기반 스카이 UI OS로 작동한다. 

 

한편, 니오는 매년 새로운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의 볼보 및 폴스타도 곧 중국 내수 시장에 전용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