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보기 힘든 내연기관차.. 2030년 주요 업체 점유율은
중국서 보기 힘든 내연기관차.. 2030년 주요 업체 점유율은
  • 송현진
  • 승인 2023.06.03 15:00
  • 조회수 2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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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전기차 전환이 매우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데일리카로 수용하는 상황이다. 점점 도로에서 내연기관차를 찾아보기 어려운 추세다. 

폭스바겐 2023년형 ID.4<br>
폭스바겐 2023년형 ID.4

 

GM, 폭스바겐, BMW, 벤츠, 토요타 등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는 중국에서 지금까지 인기 있는 브랜드였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전기차로 재편되면서 중국 업체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처지에 놓여 있게 된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한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이 3~7%P, GM은 3~6%P, 혼다 2~4%P, 토요타 1~3%P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전기차 도입이 지지부진한 토요타, 폭스바겐 등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보수적인 추정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점유율을 크게 잃을 상황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BYD 씰
BYD 씰

 

앞서 언급한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중국 토종업체인 BYD는 같은 기간 4~5%P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BYD는 2022년에만 92만 5782대 전기차를 포함해 18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한 180만대 이상 전기차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분기 중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31%가 전기차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2021년 동기 판매량의 2배가 넘는다. 심지어 전기차 판매량의 80%는 중국 자동차 회사다.

 

중국에는 BYD 외에도 니오, 상하이자동차, 샤오펑 등 전기차를 생산하는 자국 브랜드가 많다.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중국서 생산 및 판매를 하면서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해 점유율을 방어하고 있을 정도다.

 

가까운 미래에는 내연기관차를 도로에서 찾아볼 수 없을까? 확신할 수 없지만 중국에서는 전기차를 더 쉽게 보게 될 것이고 점점 주유소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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