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크라운 에스테이트 티저 이미지를 26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 속 차량은 얇은 테일램프를 탑재했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사륜구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일하게 드러난 후면 레터링 C를 미루어봤을 때 2024년 투입될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주인공이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크라운’이 브랜드로 승격된 이래, 가장 마지막으로 투입되는 라인업이다. 다만 모델명이 해당 차급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에스테이트(Estate)는 ‘왜건’을 뜻하지만, 크라운 에스테이트의 차급은 사실상 준대형 SUV다.
크라운 에스테이트의 차체 크기를 살펴보면 전장 4930mm, 전폭 1880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850mm다. 크라운 라인업 중 SUV 포지션을 맡은 스포트(Sport)보다 오히려 전고가 55mm가량 높다. 크기로만 놓고 보면 KG모빌리티 렉스턴 뉴 아레나와 비슷한 체급이다.
크라운 에스테이트에 대한 세부 제원은 드러난 바 없으나, 파워트레인은 기존 크라운 라인업과 동일하게 순수 내연기관 없이 하이브리드가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탑재될 유력한 파워트레인은 크라운 스포트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시스템 총출력 231마력을 발휘하는 2.5L 하이브리드 엔진과 사륜구동(E-Four)을 지원한다.
토요타가 준대형 하이브리드 SUV 판매 라인업을 갖추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미 하이랜더라는 베스트셀링 모델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크라운 에스테이트를 출시하는 이유는 대중 브랜드 토요타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크라운 에스테이트를 2024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크라운 브랜드를 독립시켜 별도 고급 브랜드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