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테슬라 세계 전기차 1위 확실시..BYD 추격 따돌려
올해도 테슬라 세계 전기차 1위 확실시..BYD 추격 따돌려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0.30 15:00
  • 조회수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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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테슬라가 세계 전기차 1위 타이틀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분기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 BYD가 테슬라를 턱밑까지 추격해 내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br>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지난 3분기 테슬라는 43만5059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순수 전기차(BEV)를 판매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공장의 일부 업그레이드로 인해 가동을 중단해 생산 및 판매 증가율은 27%에 그쳤다.

 

BYD는 3분기 테슬라 턱밑까지 추격했다. BEV 판매량이 43만1603대로 테슬라에 겨우 3456대 뒤졌다. BYD가 테슬라 판매량(상용 BEV 및 PHEV 제외)의 99.2%를 기록했다. 이는 BEV 부문에서 앞으로 테슬라의 지배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3위인 폭스바겐그룹은 3분기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20만9394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테슬라와 BYD 실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BYD 전기 세단 씰(SEAL)

 

※2023년 1~9월 순수전기차 판매량:
테슬라: 1,324,074(46% 증가)
BYD: 1,048,413(80% 증가) , 테슬라의 79.2%
폭스바겐그룹: 530,485(45% 증가) , 테슬라의 결과의 40.1%

 

테슬라는 4분기에도 전기차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이버트럭 생산을 위해 3분기 일부 가동을 중지했던 공장이 다시 정상화하면서다. 올해 1~9월 누계 실적을 보면 테슬라는 130만 대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했다. BYD는 100만대를 처음으로 넘겼다.

 

폭스바겐 그룹은 50만대를 초과했다. 전년 대비 성장 측면에서 BYD가 테슬라,폭스바겐을 훨씬 능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올해 1~9월 판매 실적에선 아직까지 테슬라와의 차이가 너무 커 2023년에는 테슬라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운 점은 3분기 BYD 전기차 판매량의 9%를 수출했다는 점이다. 이는 2분기의 5%보다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 수출 국가가 유럽이지만 당분간 BYD 수출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YD는 올해초 일본 수출을 시작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전기 승용차를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2022년 테슬라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BYD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90만대, 폭스바겐그룹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57만대에 그쳤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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